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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밤에 하는 소꿉장난
발그레 / 문릿노블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달 문릿노블도 두 권 다 성공. 기승전결이 적당히 들어가있고 캐릭터만 나쁘지 않아도 되는데 이런 작품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적대하는 두 가문의 장녀 아멜린과 장남 카일. 요람에서 부터 나란히 누워 자라 학교도 나란히 다녔다. 내용을 보면 아멜린이 수석졸업을 했고 카일이 차석졸업을 했다는데, 졸업한 지 얼마 안돼서 아직 미래를 결정중인 지 둘 다 그냥 노는 백수다.
늘 그렇듯이 카일이 아멜린네 저택에 아침을 먹으러 오고 아침 먹다 갑자기 아멜린은 '자, 쟤가 내 남편감이지.'라는 깨달음과 동시에 카일을 입술에 홀리고 만다. 그러고 한다는 말.
“우리 잘까?”
그 동안 각자의 집에 자러가는 시간 정도를 빼면 태어났을 때부터 붙어있느라 여주는 남주를 공기처럼 생각했고 남주는 여주를 애타게 짝사랑하고 있었고. 그러던 여주가 갑자기 다가오니 남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밤에 하는 소꿉장난을 아침 먹다 말고 해버린다.
뭐, 그 뒤로는 무난무난하게 이어진다.
나중에 시리즈로 직장생활을 하며 또 다시 고비를 맞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작중 배경은 귀족이 나오는 판타지지만 자동차나 전화도 나오는 걸 보면 귀족이라도 작위만 이을 게 아니라 충분히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