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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 <낙원이 아닐 지라도>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 재탕도 두세 번 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이번 단편도 기대감으로 일단 구매.
좀 실망스럽긴 하다. <낙원이 아닐 지라도>보다는 <은하수를 횡단하는 택시 운전사>에 가까운 개그코드가 섞인 작품인데, 은하수는 그래도 스토리가 이해가 안간다거나 인물이 이상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뜬금이 없어도 너무 없다. 갑자기 공은 왜 덮치는 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회사 화장실, 회사 회의실에서 사전협의 되지 않은 채 반강제로 덮치는 게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인다. 그거에 어버버버 끌려가는 수도 매력 없음.
유추해본 내용상 원래부터 공이 수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건 알겠는데 아마 2교시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연유를 알 수 있을 듯.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공이 원래부터 게이였던 작품은 싫어하기때문에 2교시를 과연 구매할 지는 모르겠다. 아마 안 살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