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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존경하는 이 선생
포천머슴 / MANZ'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수가 썸도 제대로 타지 않고 끝나는데 재밌는 글이라니, 신기하다.
내 기준 수위가 너무 높아서 눈쌀을 좀 찌푸린 장면이 몇 있었다.
뭔가 <마계 밖으로 한 걸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작품이 비슷하다는 건 아니고 주인수가 정말 심하게 당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 거기다 순정적인 주인공수인 것도 비슷하다.
오히려 모브들과의 씬 부분은 대충 몇 줄 읽고 넘기면서 보면서 현기씨 언제 다시 나오나만 기다렸다. 현기씨 죽는 장면에선 뭐야, 이거 회귀물이야? 차원이동물이야? 인외물이야? 이러면서 놀랐는데 작가님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었고...
시간 계산이 좀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거의 끝부분 현기의 회상중에서 15년만에 다시 만났다고 하지만 10년이 맞지 않나 싶다.
초등학생이었던 현기는 중학생이 되었고, 또 눈 깜짝할 사이에 졸업을 코앞에 둔 고등학생이 되었다. 흘러간 시간의 속도만큼이나 많은 것들이 변했다.
사흘 후면 현기의 학교도 졸업식이었다. 아마 어머니는 일이 바빠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리고 이틀 후, 현기는 아르바이트 도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어머니의 부고 전화였다.
재판 마지막 날, 판사가 주문을 낭독했다. 피고 김현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다…….
열세 살 무렵 승택과 헤어졌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으며 고등학교 졸업식 즈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현기는 복수를 하려했다가 살인미수로 5년형을 살고 나온다. 즉 고등학교 졸업 후 5년이 지났으니 현재 24살 일테고, 10년만에 다시 만난 거 같음.
그건 그렇고, 둘이 잘 도망가는 거 맞아요, 작가님?
안잡히고 둘만 살 수 있는 거 맞아요, 작가님?
둘이 이어지긴 하는 거죠, 작가님?
그래서 2부는 언제 나온다고요, 작가님?
차기작은 일공일수 달달물 보고 싶어요. 이런 필력으로 일공일수에 수위 높으면 멋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