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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야반도주 (총2권/완결)
레드트러블 / 문릿노블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주 완의 어머니는 본부인의 몸종이었다가 남주 완을 임신하고 첩이 되고 본부인의 괴롭힘을 당하며 여동생 예화를 낳았다. 본부인에게 한 실수때문에 보복을 당해 예화는 허벅지에 깊은 상처를 입어 흉터를 지닌 채 살아가야하고, 여동생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완은 그 뒤로 평생을 여동생의 청은 무엇이든 들어주며 살아왔다.
남주는 원래도 순한 성격이라 아버지랑 여동생이 그 모양이라도 버리지 못하고, 황자비가 되고싶어 유력한 황자비 후보인 여주를 치워달라는 여동생의 부탁을 받아 여주를 거짓으로 꼬셔 야반도주하게 만든다.
여주 연은 원래 신녀인데, 황자비 간택에 참여하게 되어 시험중에 있다가 같이 도망치자는 남주의 유혹에 넘어가 도망을 친다.
보아하니 남주는 예전부터 여주한테 마음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여동생을 위해 거짓을 꾸며야한다는 것에 몰두한 나머지 자기 마음을 잘 모르고 있고, 여주는 신녀인데 나라를 지켜주는 신수 백호의 말을 알아듣는, 오랫만에 태어난 진정한 신녀라 호랑이가 '남주를 따라가라'하니 따라온 것.
둘은 은신처에서 소꿉장난같은 생활을 즐기다 완의 집안 노비가 찾아와 왜 아직도 연을 죽이지 않았냐며 채근하면서부터 현실로 끌려나온다. 못죽이시겠으면 자기가 죽이겠다며 노비와 완은 실랑이를 하고 그 장면을 연이 봐버린다.
충격을 받고 자신도 모르는 새 백호의 힘을 받아 각성을 해버린 연을 백호를 홀랑 데려가버리고 완은 집으로 돌아간다. 백호가 나타났다는 말에 겁먹은 완의 아버지와 예화는 어서 연을 찾아가 잘못을 빌고 자신들은 숨겨달라고 청을 한다.
완은 연을 찾아가지만 매를 맞고 갇히는 등의 고난을 당하면서도 죄를 청한다.
뭐 그 뒤로는 마음이 약한 여주가 자신을 죽일 목적을 가지고 꼬셨던 남주를 결국 용서하고(실제로 죽이려한 적은 없고 오히려 노비가 죽이지 못하게 말렸으니) 신력으로 인해 대장신녀가 되어 남주를 후궁으로 두고 아이까지 낳고 잘 산다.
주인공들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병이 나는 독자들을 위해
'대장신녀의 신분이기에 아직 정식으로 결혼하진 않았으나 자식까지 있다고 하니 이대로 아무 탈 없이 십 년쯤 지나면 후궁의 신분을 벗어나 신녀의 부군(夫君)으로 벼슬을 내릴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구절도 있으므로 안심하십시오.
여주가 남주를 너무 빨리 용서한 것은 단편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채찍으로 스무대나 맞고 저승을 들여다봤으면 뭐, 쉽게 용서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둘이 드디어 다시 이어지는 부분에서 백호의 시종인 지 뭔지 하는 여자애들 둘을 주인공들의 씬에 끼워넣은 장면이다. 뭐 특별히 참여(?)하는 것도 없는데 옆에서 괜히 쓸데 없는 말이나 하고 일종의 모브들인데 왜 넣었는 지 이유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그랬다.
1권까진 4점이었지만 2권 스토리 흐름도 좀 약하고 저 모브 둘도 맘에 안들어서 3점으로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