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지구멸망까지 3초 전! 지구멸망까지 3초 전! 1
포포친 / 플로레뜨 / 2019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꿰맨 눈, 뜯는 손톱>을 시작으로 월간포포친까지 작가님 책은 전부 소유중인데, 이번은 소재도 이전작들보다 색다르고, 엄청 산만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들간의 대화도 그렇고 평소보다 가볍고 활기차다.

그런 만큼 재미도 좀 덜하다는 게 솔직한 심정.

 

시작부분을 보면 주인공 둘 중 하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건가, 아님 진짜로 SF물인건가 헷갈리는데, 싫은 느낌으로 헷갈리는 건 아니고 흥미로운 요소다. 다만 뒤로 갈 수록 처음 작가님이 설정한 작중 설정이 너무 거대해져서 떡밥회수와 씬으로 페이지가 거의 채워져서 로맨스는 잘 안보인다.

 

작가님 특유의 반미친놈 남주가 이번에도 등장. 전작보다 자극적인 면은 2% 부족, 정서적인 면은 12% 부족하다고 느꼈다.

아, 마무리는 20% 부족. 외전이 필요하다 싶었는데 외전 나왔군.

 

외전은 이뤄진 이후가 도일의 시점으로 나오는데 도일의 집착적인 면모와 씬이 주를 이뤘다. 본편에서 아쉬웠던 점이 약간 해소된 느낌.

사실 두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서로만 바라 본 동정녀/동정남 커플이라 그나마 가산점을 준 거지, 그렇지 않다면 스토리만으로 본다면 내 취향에는 너무 중구난방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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