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몸 서리
마뇽 / 시계토끼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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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님답게 글 잘 쓰셨고 재미도 있고 늘 그렇듯이 기승전결 확실하고 딱히 나무랄데가 없다.

그런데... 전작 <백정>이 너무 많이 떠오른다.

 

남주의 직업은 백정, 하지만 원래는 귀한 신분.

여주는 사정이 생겨 도망쳐서 백정의 집에 숨어들고

둘은 사실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다.

 

이 정도로 유사하면 자기복제한 작가에 대한 유감의 표시로 별점 1개를 줄텐데, 남주 캐릭터가 워낙 좋아서 3개.

여주에게 떠나지 말라고 윽박 지르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집착남(로설 기준의 건전한 집착남)도 충분히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그저 다정다감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자 제 아비를 죽이고 형제의 이름을 뒤집어쓰는 희원도 손에 꼽을만한 남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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