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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다시 봄이 온다면 (총2권/완결)
두부달걀 / BLYNUE 블리뉴 / 2019년 12월
평점 :
예전에 작가님 전작 <내 짝>을 재밌게 읽은터라 가볍게 구입.
공은 수랑 강제로 헤어지고 난 후 다시 만날 수도 없는 현실에 절망해서 약물에 중독된 상태로 현실과 환상을 오락가락하며 작은 도서관의 사서로 살아가고 있다.
증인보호 프로그램에서 공을 보호 겸 감시하는 자로부터 어머니의 죽음을 전해듣고, 사실은 이미 2년전부터 자신이 안전했었음을 뒤늦게 알고서는 괴로워한다.
공은 어머니의 유해를 거두러 뉴욕에 방문하고 우연히도 공항에서 수를 다시 만난다.
여기서부터 수가 매우매우 처절하게 매달리고 공을 헌신적으로 케어하는 나날이 이어지는데, 공이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생하는 것도 알겠고 둘이 과거에 SM에 가까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도 알겠는데, 둘의 텐션에서 그런 쪽으로 나아가는 방향이 좀 이상하다? 어색하다? 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 와중에 공이 과거에 엄청 문란하게 살았다는 걸 보고 흥미가 뚝 떨어져 읽다 덮었다.
공이던 수던 심하게 문란한 인물 나오는 책은 절대 안보기 때문에 이 책도 다시는 안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