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젖어든 사막의 밤 젖어든 사막의 밤 1
심약섬 / 텐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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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전작 중 하나인 <황제의 연정>이 너무 좋았어서 작가님 책은 전부 소장중인데, 불행히도 황제의 연정 이후로는 그럭저럭했다. 그 작품에서 봤던 찐득찐득한 집착의 맛이 순해졌기 때문이다.

남주들이 하나같이 말로는 못할 짓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침대에서도 그런 면모가 보이지만 행동은 딱히 잘 모르겠는 느낌? 입만 살았다는 느낌?

 

이 작품의 사하드는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헤어졌던 오랜 시간동안 잊지 않고 찾다가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만난 후로도 바로 안거나 하지 않고 기다려준다.

그러면서도 정무를 볼 때 옆에 앉혀놓고 말한다.

 

나는 루가 대추야자보다 무거운 건 들게 하고 싶지 않아.

 

최근 본 대사 중에 제일 평이하면서도 달달한 문장이다.

 

 

하지만 루가 모르는 마음 속으로는 루의 동족인 초목인이 전부 사라져 버리길 바라는 사하드.

겉으로는 아무 것도 안했지만 루를 괴롭히는 고아들을 루 몰래 죽여버린 사하드.

 

생명에 대해 현대인과는 다른 관념인 세계라 툭하면 죽여버리는 모습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정비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후궁들에게 질투 한 번 하지 않고 친절하게 대했던 어머니가 첩들에 의해 죽고 본인도 죽을 고비를 넘겨 황궁을 탈출한 덕분에 루를 만난 거기 때문에 그리 어색하지 않게 수긍했다.

 

이렇게 겉으로는 다정하면서도 속으로는 집착으로 까맣게 물들은 남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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