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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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사랑하는 아내 애나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바움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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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아내와의 추억,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상실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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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는 지금도 느끼고 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고, 지금도 살고 싶어 하지만 그의 가장 깊은 부분은 죽었다. 그는 지난 10년간 그것을 알고 있었으며, 지난 10년간 그것을 알지 않으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P.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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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손을 데이고 지하실에

내려가다 무릎을 다친 어느 날,

다 타버린 냄비를 보며

애나와의 첫 만남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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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나가 없는 삶을 잘 살아왔다 여겼던

지난 시간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산다는 건 고통을 느끼는 것이고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은

살기를 거부하는 것이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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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지나온 삶은 고통을 거부했고

살아온 지난 세월은 사는 것이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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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의 고통을

'환지통'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이 고통에 궁극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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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그는 애나의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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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살아 있고 그녀에 관해 계속 생각할 수 있는 한 그녀의 의식은 그의 생각에 의해 깨어나고 또 깨어날 것이며,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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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꿈을 꾼 이후 진짜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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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해 거절도 당하고

문장과 씨름하며 책을 집필해요.

그리고 애나의 작품으로 논문을 쓰고 싶다는

그녀를 닮은 코언의 방문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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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엔 그의 진짜 삶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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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겪었거나 겪게 될

사랑하는 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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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상실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지

조용히 생각하게 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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