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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 무의미한 삶을 지탱하는 10가지 깨달음
마이클 노턴 지음, 홍한결 옮김 / 부키 / 2025년 4월
평점 :

삶을 사랑하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삶에 대한 사랑은 반복적이고 작고 사소한
의식을 통해 깊어진다고 하는데요.
매일 반복하는 작고 사소한 의식이
바로 '리추얼'입니다.
리추얼은 각자의 일상에서 반복하는
삶을 사랑하고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입니다.
이러한 절차를 엄격하게 수행하는 이유는
그 리추얼이 자신에게 어떤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매일 반복하는 일련의 절차라는 점에서
습관이나 루틴처럼 느껴지지도 하는데요.
리추얼과 습관의 다른 점은 행위의 순서를
바꾸었을 때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든다면
리추얼에 가깝다고 해요.
습관은 '무엇'을 하는 것이고
리추얼의 본질은 '어떻게' 하는가에 있습니다.
그리고 리추얼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 특정 방식 + 감정 = 리추얼
이 책을 읽고 저에게도 리추얼이
있는지 생각해 봤어요.
'리추얼이다' 하고 의식하면서 한 건
아니었지만 하고 있었더라고요.
2년 좀 넘게 아침에 신랑과 아이들
현관 배웅을 해요.
(네... 그전엔 안 했습니다... 😅)
3명 다 따로 나가지만 3번 다 배웅합니다.
배웅을 할 때 손뽀뽀와 손하트를
문이 닫힐 때까지 서로를 향해 날려요.
전 아침 배웅을 통해 신랑과 아이들이
저의 사랑을 확인한다고 믿습니다.
저도 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뭔가 힘이 나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보내게 되더라고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등교할 때
포옹하고 뽀뽀하고 손하트를 날리는
아들이 된 건 다 이 리추얼 때문인 것 같아요.
(반복의 힘이죠 😆)
그래서 아침 배웅을 하지 못 한 날엔
뭔가 찝찝하고 미안해서
반드시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책에는 정말 다양한 리추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수행 리추얼 :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
2️⃣ 소비 리추얼 : 현재를 온전히 음미
3️⃣ 절제 리추얼 : 인내심을 키우고 악순환 끊음
4️⃣ 통과 의례 :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받아들임
5️⃣ 커플 리추얼 : 시간과 감정 공유
6️⃣ 가족 리추얼 : 가족의 정체성을 이루고 계승함
7️⃣ 애도 리추얼 : 상실의 아픔 견딤
8️⃣ 집단 리추얼 : 타인을 의미 있는 집단으로 만듦
9️⃣ 포용 리추얼 : 편 가르기에서 벗어남
🔟 치유 리추얼 : 남을 이해함
여러분도 자신만의 리추얼이 있나요?
없다면 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리추얼을 창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고유한 리추얼은 삶의 목적과 꽤
깊이 맞닿아 있으니까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