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가장 큰 두려움은 '수입이 없는 노후'입니다.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월급 외 부수입을 만들려던 여러 가지 시도들이 실패하면서 더 불안해졌죠. 마지막 희망으로 연금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의 시아버지께서 30년 공직생활에서 퇴직하신 후 10년이 넘게 공무원 연금으로 생활하고 계시거든요? 풍족하진 않지만 두 분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부족하지 않게 하시고 가끔 저희들에게 한 턱 쏘시기도 하십니다. 주변에 국민연금으로 생활비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죠.
하지만 이제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의 노후를 공적 연금에게 맡기기엔 그 효용이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사적 연금이 필요하고 빨리 가입해서 꾸준히 납입하고 오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연금은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적립 - 운용 - 인출] 각 단계마다 전략이 필요해요. 사적 연금을 세액공제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기 투자를 했을 경우 운용수익이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사실 연금은 가입이 제일 쉽고 운용과 인출이 어렵죠. 연금으로 적립한 돈을 어디에 투자를 해서 운용을 할지 결정하는 건 공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 공부를 도와줄 첫 책으로 이 책을 추천드려요.
우리가 당장 연금 인출을 할 건 아니니 공부를 미루겠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연금 수령 방법과 중도 인출 시 발생하는 손해 등을 알고 연금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에 맞게 운용과 인출을 계획해야 합니다. 이것 또한 이 책으로 공부를 시작해 보시면 좋아요.
아직 우리나라는 사적 연금으로 은퇴 후 생활한다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요. 그래서 막상 가입하기 망설여집니다. 사업이나 부동산으로 노후에 돈 걱정 없다면 모르겠지만 평범한 월급쟁이에겐 연금이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