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끔찍까진 아니지만 다니기 싫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이 많다거나 싫은 사람이 있었던 건 아니구요. 반복되는 업무가 지루하고 일이 없는 시간을 때우는 게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저자가 말한 위의 생각이 저를 스쳐지나 갔어요. 하루의 시간 중 수면을 제외하면 집보다 많이 보내는 곳인데 그런 시간을 괴롭게만 생각한다면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당장 하고 싶은 것이 있던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녀야 할 회사라면 즐겁게 다니고 싶었어요. 회사에서의 시간을 알차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하나하나씩 채워나갔습니다.
이 책은 회사에서 기획, 글, 말, 관계 때문에 힘든 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예시를 들어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주로 혼자 일을 하고 주어진 일이 반복하기만 하면 되는 거라 제가 회사에 당장 적용할 방법은 없었지만 실생활 혹은 커뮤니티 등에서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나온 예시들을 읽으니 좀 더 큰 회사에서 이런 방법들을 적용해가며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에 신입 사원이 있다면 필수로 읽고 업무를 시작하라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좋아하고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일도 일이 되면 싫은 점이 생기기 마련이라 말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결정하는 겁니다. 계속 다닐지 말지를. 떠나기로 했다면 정중하고 쿨하게 떠나고 남기로 결정했으면 더 이상 우울해하지 말고 좋아하는 걸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합니다.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개인적인 시간을 늘린다고 균형이 맞춰지고 행복해 질까요? 일하는 시간도 즐겁고 보람 있게 보내야 개인적인 시간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