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 쉽게 불안해하는 당신을 위한 걱정 끊기의 기술
이광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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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불안 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사소하고 쓸데없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저자는 이런 불안을 '작은 불안'이라 부르기로 해요.

남들이 봤을 때는 사소하고 작은 불안일지 몰라고 막상 겪는 사람에겐 작지 않고, 사소하지 않으며 책의 제목과 같이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소진될 만큼 힘이 들어요. 그런데 막상 정신의학과를 갈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죠.

이 책은 이런 걸로 병원까지 갈 정도인지 몰라 고민하고 있을 작은 불안러들을 위한 처방전입니다.

💬 저에게도 작은 불안이 있습니다. 모임에서 제가 이야기를 했을 때 모두가 빵빵 터지면서 웃는데 누군가가 웃지도 않고 표정이 안 좋으면 그때부터 그 사람만 신경 쓰여요. '왜 웃지 않지? 내 말이 재미없나?' (전 좀 웃겨야 된다는 강박이 있어서 ^^)로 시작해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어렸을 적엔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만큼 힘들었어요.

솔직히 이런 불안이 있다고 하면 누군가 비웃을 것 같아 말하지도 못했지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상황이라면 저도 불안했을 겁니다.

P.20

인간은 위험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불안이 필요해요. 불안은 죄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불안은 있지만 불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나의 불안이 작은 불안일지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불안인지 먼저 파악해야 해요.

저자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1️⃣ 불안의 내용이 구체적인가?

2️⃣ 불안해서 정서적으로 불편한가?

3️⃣ 불안이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사회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장을 주는가?

세 가지 모두에 'YES'인 경우는 병적인 불안일 가능성이 높고 3번이 'YES' 인 경우도 진료를 권유하고 있어요.

저자는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는 1번은 'YES'이고 3번은 'NO'인 불안이라 말합니다.

내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불안이라는 결론이 났다면 나의 작은 불안이 생겨났을 때 세 가지 기준으로 필요한 불안인지 불필요한 불안인지 판단해 보세요.

1️⃣ '지금, 여기' 현재 진행형 불안인가?

2️⃣ '지금, 여기'의 상황에서 그 불안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이 있는가?

3️⃣ '지금, 여기'에서 불안을 대처할 방법이 있는가?

불필요한 불안에 대한 생각은 무시하고 필요한 불안에는 대처하면 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감이 가는 불안도 있고 '이런 것도 불안해한다고?'하는 불안도 있어요. 이건 저의 생각일 뿐이에요. 아마 다른 사람은 제가 느끼는 불안을 듣고 저렇게 생각할 거에요.

사람은 다 다르고 불안의 양상도 다양합니다.

내가 가진 불안이 하찮은 것이나 사소한 것이라 여기지 말고 그 작은 불안이 내 삶을 망치기 전에 불안을 잘 달래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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