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독자입니다.
마약? 알코올? NO~~~~~~~
코카인보다 8배나 중독성이 강하다는 그것. 바로 설탕 중독자입니다. 흰 설탕을 숟가락으로 퍼먹냐고요?? 그건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제가 늘 설탕을 갈망했고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제일 먼저 설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1️⃣ 설탕을 먹으면 뚱뚱해진다.
👉🏻 당류 섭취는 과식을 유도하고 남은 열량을 지방으로 저장해요. 만족감이나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당을 갈망하게 만듭니다.
2️⃣ 설탕은 중독성이 있다.
👉🏻 포도당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쾌락 중추가 무뎌지면 더 많은 포도당을 원하게 됩니다. (중독의 메커니즘이죠?)
3️⃣ 당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 아닌 당만 연료로 사용한다.
👉🏻 평소에는 지방을 사용하고, 에너지가 급히 필요한 경우에만 당을 사용해야 하는데 늘 당이 넘쳐나면 어떻게 될까요?
4️⃣ 모든 당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 주스는 미화한 설탕물이래요. 당에 관해서라면 자연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합니다.
5️⃣ 우리 식단에는 여러 가지 당 공급원이 있다.
👉🏻대사 과정을 거쳐 결국 당으로 변하는 것들이 있어요. 바로 밀, 고기, 유제품입니다. 설탕이 가득한 단것을 먹지 않더라도 우리가 당을 과다 섭취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죠.
6️⃣ 몸은 당이 필요하지 않다.
👉🏻 실제로 뇌가 선호하는 연료는 몸이 지방을 태울 때 생성되는 지방산인 케톤입니다. 당을 음식에서 얻을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이런 당을 많이 먹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 당은 장 건강을 파괴합니다.
🍫 설탕으로 인한 당화는 뇌 염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 과당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유발해요.
🍫 당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기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 암세포는 설탕을 먹고 자라요.
🍫 설탕은 심장 질환이 주범입니다.
하아... 설탕이라는 놈. 정말 무서운 녀석이었네요.
이 정도면 설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서 말했듯이 코카인보다 8배나 높은 중독성이 있는데 과연 우리는 설탕을 끊거나 줄일 수 있을까요?
저자는 설탕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탈설탕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총 4개월여의 기간 동안 진행이 돼요. 첫 7일은 몸을 해독하는 기간입니다. 다음 21일은 습관을 들이는 기간, 이후 90일의 시간 동안 새로운 습관을 삶에 뿌리내리도록 합니다.
한순간에 끊어버리는 게 아닌 서서히 좋은 것을 더함으로써 나쁜 것을 줄여나가는 방식이에요.
(탈설탕 프로그램에 대해선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간단하게 옮기기엔 모든 내용이 다 중요해서요~)
전 학창시절에 일년 정도 기간동안 하루에 콜라 1.5L를 마신 적이 있어요. 중독이었죠. 콜라가 다른 것(초콜릿)으로 대체된 이후에야 매일 안 먹게 되었어요. 지금은 중독 대체품이 밀가루 음식이 되었고요.
저자는 탈설탕 프로그램을 자신이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당장 빵이나 콜라를 안 먹는다고 생각만 해도 이렇게나 불안하고 마음이 허한데 말이죠. ㅋㅋㅋㅋ
저자도 많은 사람들이 나중으로 미룰 것이라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