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중독 - 혈당을 낮추고 비만, 노화, 만성 질환에서 해방되는 3주 혁명
대릴 지오프리 지음, 이문영 옮김 / 부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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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독자입니다.

마약? 알코올? NO~~~~~~~

코카인보다 8배나 중독성이 강하다는 그것. 바로 설탕 중독자입니다. 흰 설탕을 숟가락으로 퍼먹냐고요?? 그건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제가 늘 설탕을 갈망했고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제일 먼저 설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1️⃣ 설탕을 먹으면 뚱뚱해진다.

👉🏻 당류 섭취는 과식을 유도하고 남은 열량을 지방으로 저장해요. 만족감이나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당을 갈망하게 만듭니다.

2️⃣ 설탕은 중독성이 있다.

👉🏻 포도당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쾌락 중추가 무뎌지면 더 많은 포도당을 원하게 됩니다. (중독의 메커니즘이죠?)

3️⃣ 당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 아닌 당만 연료로 사용한다.

👉🏻 평소에는 지방을 사용하고, 에너지가 급히 필요한 경우에만 당을 사용해야 하는데 늘 당이 넘쳐나면 어떻게 될까요?

4️⃣ 모든 당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 주스는 미화한 설탕물이래요. 당에 관해서라면 자연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합니다.

5️⃣ 우리 식단에는 여러 가지 당 공급원이 있다.

👉🏻대사 과정을 거쳐 결국 당으로 변하는 것들이 있어요. 바로 밀, 고기, 유제품입니다. 설탕이 가득한 단것을 먹지 않더라도 우리가 당을 과다 섭취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죠.

6️⃣ 몸은 당이 필요하지 않다.

👉🏻 실제로 뇌가 선호하는 연료는 몸이 지방을 태울 때 생성되는 지방산인 케톤입니다. 당을 음식에서 얻을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이런 당을 많이 먹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 당은 장 건강을 파괴합니다.

🍫 설탕으로 인한 당화는 뇌 염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 과당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유발해요.

🍫 당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기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 암세포는 설탕을 먹고 자라요.

🍫 설탕은 심장 질환이 주범입니다.

하아... 설탕이라는 놈. 정말 무서운 녀석이었네요.

이 정도면 설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서 말했듯이 코카인보다 8배나 높은 중독성이 있는데 과연 우리는 설탕을 끊거나 줄일 수 있을까요?

저자는 설탕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탈설탕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총 4개월여의 기간 동안 진행이 돼요. 첫 7일은 몸을 해독하는 기간입니다. 다음 21일은 습관을 들이는 기간, 이후 90일의 시간 동안 새로운 습관을 삶에 뿌리내리도록 합니다.

한순간에 끊어버리는 게 아닌 서서히 좋은 것을 더함으로써 나쁜 것을 줄여나가는 방식이에요.

(탈설탕 프로그램에 대해선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간단하게 옮기기엔 모든 내용이 다 중요해서요~)

전 학창시절에 일년 정도 기간동안 하루에 콜라 1.5L를 마신 적이 있어요. 중독이었죠. 콜라가 다른 것(초콜릿)으로 대체된 이후에야 매일 안 먹게 되었어요. 지금은 중독 대체품이 밀가루 음식이 되었고요.

저자는 탈설탕 프로그램을 자신이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당장 빵이나 콜라를 안 먹는다고 생각만 해도 이렇게나 불안하고 마음이 허한데 말이죠. ㅋㅋㅋㅋ

저자도 많은 사람들이 나중으로 미룰 것이라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21일 만에 건강을 완전히 되돌릴 준비가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략)

한 번에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 좋다.

(중략)

그 한 가지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면,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 원동력이 생길 것이다.

P.254~255

그동안 살짝 놔버렸던 간헐적 단식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지금 당장 탈설탕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할 순 없겠지만 하나하나씩 더해가면서 결국엔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쟁취해 내겠습니다.

미루는 버릇은 꿈을 죽인다.

당신의 현재와 미래의 건강,

그리고 부모라면 자녀의 현재와

미래의 건강이 당신에게 달려있다.

P.254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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