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밑줄 - 나와 일 모두 함께 크는 사람의 성장법
김상민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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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는 10년 차 마케터입니다. 스스로를 타고난 재능이 빠진 평범한 마케터라 말해요. 그러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이들의 생각과 통찰, 그것들을 언어로 빚은 문장에 밑줄을 치며 부족함을 채워 나갔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밑줄을 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기만의 생각과 통찰로 바꾸어 본인의 인생과 일에 성장을 이루어 낸 듯 보여요.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마케터라는 직업인으로서 일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이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잘해서 오래 하고 싶고,

오래 해서 잘 하고 싶다.

P.37

요즘은 직장이나 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구요. 저자는 일에 대한 회의감이나 번아웃이 오기도 하지만 마케터라는 방향을 잃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자의 첫 직장은 [배달의민족]이에요. (이 책을 쓰는 동안 이직을 하셨다고 해요.)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10년 차 팀장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서 했던 마케팅 업무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줘요. 배달의민족에서 배달만 시켜 먹어봤지 이렇게나 많은 마케팅과 캠페인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한 기업에서 어떠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지 읽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마케팅에 국한된 일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이 시대에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일과 관계, 일상에 대한 이야기예요.

▫ 일을 잘 해내기 위한 체력을 위해서 달리기를 하고 퇴근하면 글을 쓰는 사람.

▫ 최고가 될 수 없기에 최신의 존재, 최선의 마케터가 되겠다는 사람.

▫ 또 실패할 걸 알면서도 좌절감을 딛고 다시 시도하겠다는 사람.

▫ 회사에서의 나와 퇴근 후의 나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 모두 하나의 삶 속에 속해 있다고 말하는 사람.

▫ 모두에게 친절하되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겐 다정의 노력을 쏟겠다는 사람.

그동안 그가 일을 통해 배우고 깨우친 삶의 태도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저자처럼 경험한 것들과 수집했던 영감들을 나의 언어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구체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자처럼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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