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위한 고전 읽기 로드맵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자녀가 있는 책 읽는 엄마라면 누구나 로망이 있을 거예요.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꿈. 이미 그 꿈을 이룬 엄마들도 있겠지만 전 아직입니다. 이 꿈을 포기할 수 없기에 오늘도 전 책을 읽고 초등 독서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늘 가지고 있다가 최근 들어서 고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사실 이 책은 저부터 고전에 대한 진입장벽을 부수고 고전과 친해지기 위해서 읽었습니다. 제가 먼저 고전과 친해져야 아이들에게도 권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고전 독서가 왜 필요한 걸까요?

고전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된 문학이나 예술 작품입니다.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져주고 필요한 고민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해 판단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도구라고 말합니다.

또한 초등 시기에 고전을 읽으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1. 메타인지를 키워 준다.

2. 다양한 어휘를 배울 수 있다.

3. 한자 공부도 자연스럽게 된다.

4. 사회 공부의 첫걸음이다.

5. 다양한 문화와 바른 가치관 정립에 도움 된다.

6.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

7. 상상력을 자극한다.

8. 자세한 묘사로 섬세한 감정을 일으킨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게 하고 싶어지네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책에는 학년별 초등 적기 고전 독서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우리 집은 2학년, 6학년 형들이 있어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데요. 연년생으로 낳을 걸 그랬습니다.

저학년(1~2학년)의 고전 읽기는 전래 동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으로 생각을 끌어내고 등장인물을 파헤친 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여러 버전의 책을 읽어보며 책마다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학년은 누군가 책을 읽어주면 몰입하고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어른과 함께 읽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중학년(3~4학년)은 고전 완역본 읽기를 위한 고전 탐색의 시간입니다. 당장 고전 완역본을 읽기는 어렵습니다. 자기가 꼭 읽고 싶은 고전을 선택할 수 있게 쉽게 각색된 어린이용 고전 리스트 도장 깨기를 해 보는 겁니다. 저자는 전집을 추천하고 있어요. 추천 전집도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을 검색하고 있더이다.

고학년(5~6학년)은 중학교 공부를 위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일삼 독서 (한 권을 세 번 읽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엔 가볍게 읽고, 두 번째는 세세하게, 세 번째는 밖으로 꺼내며 읽습니다. 나에게 어떤 도움과 깨달음을 주는지와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부분을 생각해 보며 읽는 거예요.

저자는 초등시기의 고전 읽기 목표는 고학년 때 고전 완역본 딱 한 권 읽기라고 말합니다. 이 목표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고 읽고 싶은 고전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나만의 인생 고전 찾기를 시작해 봐야겠어요.

✅ 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지시나요?

✅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고전을 접하게 할지 고민이세요?

✅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꿈이 있으신가요?

그럼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