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말하는 '이기적 평등'이란 모두를 위한 평등이 아닌 내가 얻을 것부터 생각하는 평등.
즉,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상대를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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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 / 개성 / 존중 / 시선 / 평등 / 동심 / 질서 / 신념 / 후회 / 비겁함 / 자유 / 구원 / 사랑
22편의 고전에서 뽑아낸 키워드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메시지로 관통하는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만큼 고전문학을 깊게 만나고 많은 사색을 했다는 증거겠죠?
전 평소에 영화나 드라마 하이라이트 보는 것을 좋아해요. 하이라이트 보면 전부 다 재밌을 것 같고 전편을 다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닌 것들은 거를 수 있기도 하고요.)
이 책은 고전문학 하이라이트 모음집 같아요. 저자가 알려준 줄거리들만 읽어도 다 재밌을 것 같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한두 개 정도는 안 읽고 싶기도 했지만요 ^^;)
태생이 팔랑귀라 저자의 해석대로만 따라 읽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고전을 읽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저만의 해석과 감상이 가능해질 거라 생각해요.
이 책은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해주는 동시에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세상이 변하는 게 아닌 나의 변화가 곧바로 바뀐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방법이라 말해요. 나부터 '이기적 평등주의자'가 되면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변화로 전염될 것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고전을 읽어보신 분들은 저자의 해석이 나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비교해 보세요. 단순히 고전 해석을 넘어 모든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메시지를 향해 나가는 흐름이 또 다른 재미를 줄 거예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