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소스빨 - 배달 음식이 필요 없는 황금 소스 레시피 51
소연남 지음 / 페이퍼버드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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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리뷰는 처음이라 어색합니다.

갑자기 요리책의 서평에 지원하게 된 건 바로 이 책의 제목 때문이었어요. 요리의 반 이상이 소스 아니겠어요?

전 요리(라고 할 수도 없는 그냥 음식 만들기)가 너무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레시피를 찾아 어찌어찌 따라 해 보긴 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다고 할 수도 없는 정도의 실력이거든요.

거기에다 한 번 만들어 봤던 음식을 다시 만들려고 할 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레시피를 찾아봐야 해요.

요리하는 과정 중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바로 양념이죠. 하나의 요리에도 블로거들마다 들어가는 양념들이 다 제각각 다르니 어느 것을 따라야 할지 요알못은 그저 혼란스러워요.

그런데 이렇게 황금 소스 레시피만 모은 책이 있으면 이제 더 이상 레시피의 홍수 속에서 헤맬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제가 느낀 이 책의 장점은

1️⃣ 재료의 개량을 스푼과 함께 g으로 표시해 준 것이에요.

👉 다른 요리책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들은 스푼으로 되어있어 정확한 양을 가늠할 수 없었거든요.

스푼의 생김새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개인의 기호에 따라 오목한 1스푼이 될 때도 있고 볼록한 1스푼이 될 때도 있잖아요?

이번에 만들어본 만능 고추장 양념은 저울 위에 용기를 올려두고 g대로 만들었더니 아주 그냥 맛이 너무 좋습니다.

2️⃣ 1회분이 아닌 다 회분 만드는 게 기준입니다.

👉자고로 소스는 항그 만들어 두고두고 써야 제맛 아니겠어요??

3️⃣보관 방법과 보관 기간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 다 회분으로 만들다 보니 보관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데 소스별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주어 안심이 됩니다.

전 그동안 시판 소스들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이제 그들과 이별하고 내가 만든 소스들로 음식을 해 먹을 겁니다.

익숙한 소스들부터 생전 처음 들어본 소스들까지, 앞으로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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