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20가지 방법 better me 1
박솔미 지음 / 언더라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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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모든 글은

'오늘 하루'라는 드라마의 대사이자,

'나'라는 작품의 설명서이며,

'내 마음'이 읊어내는 노랫말이에요.

P.11

책의 여는 글에 나오는 이 문장은 저자가 이 책을 써도 좋겠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입니다.

우리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고 내가 쓰는 글은 주인공의 삶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0가지를 말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몇 가지만 알려드릴게요.

▪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면 글쓰기는 쉬워집니다. 내가 진실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뭔지 헤아려 보세요.

▪ 내가 나를 위해 공들여 써주는 글인 일기를 써보면 내가 쓴 글의 힘을 딛고 삶의 애착을 가지게 된 자신을 보게 됩니다.

▪ 가장 보편적인 단어가 떠오르는 자리에 낯선 단어는 신선한 매력을 풍깁니다.

▪비유나 표현은 평범해야 글이 멀리 나아갈 수 있어요.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글을 버리듯이 보내지 말고, 잘 살피고 다듬어 보내주세요.

▪최고의 글쓰기 기술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에요.

▪문장이 심심하고 지루할 땐 말꼬리에 변주를 줘보세요.

▪글의 진짜 이유, 진짜 목적, 진짜 대상을 찾으려고 애쓰세요.

▪ ㅋㅋ, ^^ 로 때우던 자리를 의미있는 단어로 고르는 연습을 해보세요.

▪밑밥 같은 단어(근데, 아니, 그러니까...)는 잘라내고 단도직입적으로 할 말만 남기세요.

자랑하려고, 다른 사람을 비꼬려고 글을 쓰지 마세요.

▪ 짧고 보기 쉽고 읽기 쉽게 제목을 지어 눈길을 사로잡으세요.

(나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저자는 문장을 만들며 반드시 점검해 보면 좋은 것을 소개해 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으로 다듬은 문장이 내 첫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가 입니다.

우리 마음을 글로 옮겨 담을 때 너무 눈치보지 말고 너무 깍지도 말아야 겠어요.

좋은 글의 목적은 좋은 삶에 있습니다.

P.204

저자는 글을 쓴다고 글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글과 닮은 모습으로 살 때 비로소 완성되고 글을 지키려면 행동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글쓰기에 앞에 저의 머뭇거림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까 해요. 과연 내가 쓴 글처럼 살고 있는가? 혹은 살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요.

나의 글이 가치가 있으려면 적어도 내가 쓴 글보다 나은 행동을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스스로에게 글쓰기의 목적과 글의 내용에 무엇이 담겨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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