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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평점 :
예능 프로그램 중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시리즈를 너무 좋아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여러 의견들을 나누는 대화가 너무 재미있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저런 걸 어떻게 아는 거야 싶을 정도로 박학다식하고 자신만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말도 경청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닮고 싶었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지성인들과의 대화를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을 위해서 지금부터 부지런히 지식과 교양을 쌓아나가려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는 교양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식의 연결이라 말한다. 지식의 연결에 앞서 알아야 할 지식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지식만 있고 교양이 없으면 지적인 대화를 즐길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격변의 시대에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교양으로
🔹 돈과 자본
🔸 종교
🔹 철학
🔸 역사
🔹 예술
위의 5가지를 말하고 있다.
이들 각각은 서로 연결되어 세상의 다양한 일을 이해하는데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지적인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이라는 제목에 맞게 '교양 좀 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에 '더 깊은 교양을 쌓으려면 이 정도 책은 읽어줘야지!'하는 추천 도서가 함께 나온다. 책을 읽을 때는 쉽고 간결해서 좋았는데 도서 목록을 보니 교양을 쌓는 일이 만만치는 않겠구나 싶었다. ㅋㅋㅋ
내가 읽으면서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것은 종교였다.
이슬람 신자가 불교 신자보다 4배나 많다는 것과 이슬람 신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언젠가는 기독교 신자를 뛰어넘을 거라는 것에 진심으로 놀랐다.
세계 3대 종교인데도 이슬람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슬람은 종교이면서 행동 양식이고 사회 전체의 법체계라고 한다. 알라가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이므로 인간은 모두가 똑같이 신의 노예이고 특권계급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은 최후이자 최대의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글을 읽지 못했는데 명상 중에 천사가 나타나 뭔가가 적힌 천을 가져와 읽으라고 하자 신의 말씀을 읽게 되었고 그 계시의 말씀들을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거나 받아 적은 기록이라고 한다.
저자는 교양으로 쿠란을 읽어보길 권하는데. . .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할 듯하다. ㅋㅋ)
역사 파트에선 세계사는 지식의 큰 기둥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계사를 아는 것이 중요함에도 요즘 사람들이 세계사를 잘 공부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국사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사는 세계사의 한 부분이니 세계의 역사 속에서 자국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집에도 한국사만 좋아하고 세계사는 나 몰라라 하는 한 초등학생이 있어 걱정이 되었다.
저자가 추천해 준 초등학생부터 읽을 수 있고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가 쓴 [멈출 수 없는 우리]라는 책을 반드시 아들과 함께 읽어보리라 다짐한다.
최소한의 교양을 쌓고 싶다면 이 책과 저자의 추천 도서를 읽어보시길 ~~^^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