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삶을 소진시키는 습관에서 탈출하는 법
그램 데이비 지음, 정신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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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한두 가지 걱정쯤은 하고 산다. 저자는 걱정은 미래지향적인 과정이고 의사 결정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이어져 유익하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걱정이 유익하기만 하다면 이 책이 나올 필요도 없었겠지??

걱정은 위협적이거나 심각한 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그에 대처할 준비를 하라는 신호인데

이러한 신호에 "~ 하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져 해결책을 찾기보다

문제를 파악했던 처음 당시보다 훨씬 더 불안하고 괴로운 상태에 빠지게 되는 파국화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

책에 파국화 인터뷰가 나오는데 어떠한 걱정 주제를 주고 "그 걱정의 어떤 점이 걱정인가?"를 새로운 답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질문을 한다.

만성적인 걱정꾼들의 파국화 인터뷰 대답을 보고 '정말 이렇게까지 말도 안 되는 걱정을 한다고?'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국적 걱정꾼들은 걱정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고통을 받게 되고 걱정을 불려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일들이 실제로도 벌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고 한다.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정신적인 고통이 심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걱정은 부정적 감정에 의해 활성화되는 특수한 정보처리 형태이므로 파국적 걱정은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이라는 요소를 만나 더 증폭된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유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걱정꾼들은 왜 이런 파국화에 이르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알려준다.

16개의 걱정 완화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는데

먼저 자신의 파국적 사고 단계를 측정하고 주로 어떤 분야의 걱정을 하는지 파악한 후

부정적인 기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 걱정을 다스리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나온다.

타고난 걱정꾼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걱정꾼은 일생을 통해 습득되고 학습된 특성이므로 얼마든지 학습으로 소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만성적인 걱정꾼들은 이 책에 나온 걱정 완화 워크숍을 스스로 실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극단적인 걱정꾼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건강한 걱정과 파국화 걱정 그 사이쯤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 또한 파국적까진 아니지만 소소한 걱정쟁이로서

한 번씩 찾아오는 걱정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책을 통해 계획을 세워봤다.

먼저 어떠한 걱정이 생기면 그 걱정의 범주를 체크해 보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 / 중요하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 / 중요하지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중요하지 않는 일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면 되고 중요하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면 어떡하지?" 나

경제 공부를 하고 난 후에는 '노후에 비참한 삶을 살게 되면 어떡하지?'와 같은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하는 걱정은 주로 중요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게 많은데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연습(워크숍 9)과 불안 관리를 위한 방법(워크숍 7)을 활용할 것이다.

그리고 "~하면 어떡하지?" 아니라 "그럼 이제 뭘 하면 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려고 한다.

✅ 걱정이 많아 걱정인

✅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고픈

이 시대의 소소한 걱정꾼들은 이 책의 걱정 완화 워크숍을 적극 활용해 봤으면 한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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