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힘 -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
올리버 존슨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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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수학'은 언제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이 책의 블로그 리뷰어 제안을 받고 한참이나 고민했다. 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끝까지 읽을 수는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표지의 인생의 무기가 되는 수학 도구라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고 읽다가 포기하더라도 일단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쉽지는 않았다. ㅋㅋ

이 책에 나온 수학 원리와 구조, 개념들을 다 이해했냐고 묻는다면...?

NO..... (어렵다.. 쉽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저자가 수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으면 하는지 알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YES!!!

이 책은 먼저 수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그것을 가장 최근 세계적인 현상이었던 코로나 팬데믹과 연관시켜 설명해 주고 있다. 코로나 시국 동안 수많이 쏟아져 나왔던 데이터들과 통계, 예측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건.

1️⃣ 언론과 온라인에서 제시되는 그래프와 데이터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특히 그래프의 Y 축)

2️⃣ 수는 어느 정도 부정확하다고 생각해야 하며 오히려 오차 범위가 지나치게 좁거나 아예 없는 정확한 예측값이나 데이터들은 주의해야 한다.

3️⃣ 장기적인 경제 동향을 이해하려면 데이터를 로그 스케일 그래프로 보는 것이 유용하다.

4️⃣ 데이터를 볼 땐 극단값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

5️⃣ 신뢰구간(=오차 범위)이 함께 보도되는 자료를 봐야 한다. (없으면 거르기)

6️⃣ 여러 개의 합리적 추측을 평균하여 편향에 대처해야 한다.

7️⃣ 한 데이터의 조각만 보고 결론을 내리면 안 되고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전체를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세상의 모든 데이터들을 수학적 사고로 분석하고 분류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세상의 많은 정보들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 잘못된 해석을 하는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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