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열풍을 일으켰던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고 생각하고 느낀 점을 자신만의 글로 풀어 놓은 책이다.
사실 '철학'이라 함은 잘 알지도 못하고 접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냥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나만 그런 거 아닐 듯.. ㅋ)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쉬운 말로 풀이를 해 줘서 인지 전혀 어렵지 않았고 철학이란 나에 대해, 삶에 대해, 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 임을 알게 해 주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아우렐리우스가 누구인지도, [명상록]이라는 책의 존재도 몰랐었는데 ㅜㅜ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한 나라의 왕이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들이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세에 전해진다는 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명상록]을 읽어 보진 못했지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명상록]은 정제되어 쓰인 글이 아니라 아우렐리우스의 모든 고뇌와 갈팡질팡하는 마음,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이 모두 쓰여 있다고 한다.
저자는 [명상록]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타인과 공생하는 지혜는 무엇이고 어려움에 맞서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저자는 4가지 챕터로 명상록을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각 챕터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명상록]의 구절을 소개한다.
( 괄호 속의 숫자는 명상록 몇 권 몇 장에 있다는 뜻이다.)
1. 자신의 '내면'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