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단단한 아이의 비밀 정서 지능 - 공부보다 중요한 정서 교육의 힘 바른 교육 시리즈 36
레이첼 카츠.헬렌 슈웨 하다니 지음, 정윤희 옮김 / 서사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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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이 아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와 '이럴 때 나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였다.

아이가 좀 크면 나아지려나 했지만 이 두 질문은 여전히 끝나지 않는다. ಥ_ಥ

이 책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아이가 왜 그러는지를 알기 위해 마음 발달 과정을 알려 주고 있고, 부모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MINE 체계를 알려 주고 있다.

아이들은 마음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전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은 알고 인정해야 된다. 그래야 '왜 이러지?'가 아니라 ' 이 나이에는 이렇구나~'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은 따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동정심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언어 발달, 실행 기능과 같은 인지 영역을 강화하기도 하면서 유기적으로 아이의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책에는 이러한 여러 영역들이 나이에 알맞게 정서 지능 발달을 돕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궁금하쥬? 책을 통해 공부해 보시길...)

이제 마음의 발달 과정을 알았으니 부모가 아이에게 반응할 때 아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MINE 체계를 알려 주고 있다.

MINE 체계란

Mindfulness - 마음 챙김을 통해 아이에게 충실하기

Inquiry - 질문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기

Nonjudgment - 비판단적으로 관찰하고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Decide -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기를 말한다.

역시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부모의 마음 상태인 것 같다. 제일 먼저 부모의 마음 챙김을 통해 평정심을 유지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아이의 감정 폭발에 평정심을 잃었던 적이 한두 번쯤은 다 있을 듯...)

마음속으로 '인내심으로 대처하자'라고 외우는 것도 좋은 팁!!

부모의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되고 아이에게도 마음 챙김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육아서를 읽으면 늘 드는 생각이지만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지금 이 책을 읽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해진다.

조금 더 아이들 마음을 잘 살펴볼걸, 아이들의 감정을 잘 관찰하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줄걸, 나의 힘듦을 아이들에게 전달하지 말 걸, 이러지 말걸, 저러지 말걸...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예비 부모님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

아이를 낳고 기르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연습해 봐야 한다. 아이가 생겼다고 저절로 되지는 않기 때문.

미리 마음 챙김 명상으로 평정심 유지하는 법을 터득하고 아이가 이럴 때엔 이런 말을 하고 이렇게 대처해야지 하고 시뮬레이션 해 봐야 한다. Please~~

만 0~8세 아이를 둔 부모님까지는 읽어보는 걸 추천.. (보통 추천)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이상은 다른 책을 읽어야 할 듯 합니다~~ㅋㅋ(비추천) 늦었다고 생각 말고 초등학생 마음 공부 관련 책을 읽도록 합시다.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우리가 동정심 많고 사려 깊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싶다면,

사회적·정서적으로 똑똑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 일은 바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

P.323

우리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아이들을 잘 키워보도록 합시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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