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이 아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와 '이럴 때 나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였다.
아이가 좀 크면 나아지려나 했지만 이 두 질문은 여전히 끝나지 않는다. ಥ_ಥ
이 책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아이가 왜 그러는지를 알기 위해 마음 발달 과정을 알려 주고 있고, 부모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MINE 체계를 알려 주고 있다.
아이들은 마음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전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은 알고 인정해야 된다. 그래야 '왜 이러지?'가 아니라 ' 이 나이에는 이렇구나~'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은 따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동정심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언어 발달, 실행 기능과 같은 인지 영역을 강화하기도 하면서 유기적으로 아이의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책에는 이러한 여러 영역들이 나이에 알맞게 정서 지능 발달을 돕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궁금하쥬? 책을 통해 공부해 보시길...)
이제 마음의 발달 과정을 알았으니 부모가 아이에게 반응할 때 아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MINE 체계를 알려 주고 있다.
MINE 체계란
Mindfulness - 마음 챙김을 통해 아이에게 충실하기
Inquiry - 질문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기
Nonjudgment - 비판단적으로 관찰하고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Decide -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기를 말한다.
역시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부모의 마음 상태인 것 같다. 제일 먼저 부모의 마음 챙김을 통해 평정심을 유지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아이의 감정 폭발에 평정심을 잃었던 적이 한두 번쯤은 다 있을 듯...)
마음속으로 '인내심으로 대처하자'라고 외우는 것도 좋은 팁!!
부모의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되고 아이에게도 마음 챙김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