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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 채정호 교수의 한국인 행복 보고서
채정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평점 :
저자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이 7가지가 잘 작동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어떻게 잘 작동되어야 하는지 한 문단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문단이 이 책의 핵심이자 진정한 행복을 위한 확언이라는 생각이 들고 매일 이 문단을 읽어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못 이룬 게 아니라 '아직' 이루지 못했다는 '수용'을 적용해가면 어두웠던 내 삶에 작은 빛이 비추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삶이 점점 환해지고 온전해지는 가운데 나 자신이 조금씩 '변화'하고 나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나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그래왔고, 앞으로 더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있게 마련이다. 때로 도돌이표처럼 정체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아직 나는 많은 사람들, 자연을 포함해 세상 그 무엇과 '연결'되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살 만할 것이고, 내 고유한 성품대로 나답게 '강점'을 발휘하면서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감당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그 일을 해결하지는 못할지언정 그 일에 대처하는 '지혜'를 갖고 있다. 또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살아있는 소마(soma), 진정함 '몸'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감당할 것이기에, 삶의 매 순간 회복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힘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찾아올 테지만, 나는 이미 '영성'을 통해 '그 일은 반드시 넘어갈 것이고, 그 너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괜찮다. (P.358~359)
어느 책에선가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글을 본 후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껴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행복을 느낀다'라는 개념 자체도 잘 공감이 되질 않았다.
이 책은 이럴 땐 '행복해~'라고 하면 되 라고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면서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 나의 부족한 면이 아닌 강점을 찾아내 발전시키고 현실 문제에 대처하는 지혜를 훈련해 나가는 것, 몸을 움직여 내 마음을 살리고 영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적어보니 좀 거창한 것 같기도 ㅋㅋ)
7가지 각각의 영역이 왜 필요하며 그것들을 발전시키고 훈련하는 방법은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하루아침에 이 모든 것들을 내 삶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하나하나씩 배우고 익힌다면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행복의 빈도가 늘어나게 될 것 같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