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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 놓고 싸워라 - 노력 대신 방법을 찾게 하는 경영자의 키워드 52
임영서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10월
평점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죽이야기'의 창업자이시면서 창업 컨설턴트이신 임영서님의 책이다. 그 어떤 매체에서도 뵌 적이 없는 분이라 조금 낯설지만 '죽이야기'는 아주 잘 안다. ^^ 동네 아동 병원 1층에 있어 둘째가 입원했을 때 아주 잘 이용했던 기억이. . .
요즘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 사업에 관련된 책이고 그중에서도 경영자를 위한 책이라 (아직 아무것도 경영하고 있진 않지만 ㅋㅋ) 미리 공부해 두면 좋을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사업을 하며 위기에 부딪혔을 때 혹은 사업을 더 성장시키고 싶을 때,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또, 역사에서는 실수를 어떻게 피하고 극복하는지도 제시한다.
역사를 통해 얻은 교훈을 경영에 접목시킨 것이 재미있었고 역사와 경영 두 가지를 모두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모두 쏟아내 주고 있는데 사업가로서 숨기고 싶은 경험과 감정들까지도 숨김없이 알려주고 있다. 나라면 좋은 것만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 같은데 저자는 그런 모든 경험들을 통해 깨닫게 된 진리와 교훈들을 미래의 창업가, 사업가, 경영자들에게 숨김없이 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이런 실수와 실패를 겪었지만 당신들은 같은 실수와 실패를 하지 말라는 진정한 멘토의 모습이었다.
책은 총 4개의 챕터
1. 리더의 자리
2. 관리자의 자리
3. 위기관리의 자리
4. 마케팅의 자리
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특히 위기관리 부분의 내용이 많이 와닿았는데 비단 사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31-받아들임 키워드의 [악재가 쓰나미처럼 밀려올 때]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 화살은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이며,
두 번째 화살은 그 사건을 해석하는 개개인의 감정적 반응이다.
P.159
석가모니의 '두 번째 화살'을 인용해 살면서 오는 악재를 빨리 끝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나쁜 일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나쁜 일을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당장 없앨 수 있는 일 하나를 찾고 풀어내라고 말한다. 나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고 그 일로 인한 감정적 반응으로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자의 자리 챕터를 읽으면서는 정말 모든 세상 사가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사람들을 잘 경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성과가 없지?' 하는 사람.
사업의 큰 위기를 맞은 사람.
창업이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
진행하는 사업의 성장이 멈춘 사람들에게 '역사'라는 멘토에게 경영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