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꼭꼭, 김용택이 사랑한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김용택 엮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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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날" 선생님이라는 이름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정말 넘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것이 진짜 보통일이 아닙니다. 모두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라도, 작은 선물이라도 하실 수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개인적으로 동시는 제가 아들이 자주 읽어 봐 줬으면 좋겠어서 아이 어릴때부터 읽어 주고 있었는데요. 우와, 한솔수북에서 동시필사집이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거기다 책이 너무나 예쁘답니다.

이 책은 김용택 선생님께서 김소월, 윤동주, 박목월. 세분의 시 가운데에 특히나 좋아하시는 시들을 골라서 엮으셨고, 특히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들로 모아 보셨다고 해요.

?너무나도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하루 10분만 짬을 내어 시를 필사해보고, 마음을 움직이는 시를 느끼고, 감상해 보는 시간을 만들었음 좋겠다는 마음이셨답니다.

김소월 시인의 시 10개
윤동주 시인의 시 23개
박목월 시인의 시 20개

제가 알지 못한, 시들도 꽤 많아서 아들과 함께 또 감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답니다.

8살 아이에게 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들이 있기도 하지만, 김용택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 듯이 시는 시대와 나이를 초월해 사람들에게 읽히고 불러 지는 것이니,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것.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감동이라고 하신 표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시와 함께 들어간 윤문영 선생님의 그림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와 잘 어울리는 더 돋보이게 해주는 예쁜 그림들이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시를 읽고 필사를 해 보는 일.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반짝 반짝 시들이 더 빛난다고 해야 할까요.
우야가 나중에 이 시들을 다시 만났을때 엄마와의 이 시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천천히 올해 아이와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읽고 써 보려고 합니다. 다른 시가 담긴 책으로 또 출간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오~ 나태주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동시필사 책도 있네요. 요 동시집 아이와 다 보면, 꼭 구매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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