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교수의 책은 세번째이다. 그의 대표적인 명저 총 균 쇠 부터 그의 광팬이 되어버렸다. 총균쇠와 마찬가지로 그의 저서들은 일단 굉장히 광범위하다. 생물학자이며 고고학자로써 그는 사피엔스 종의 진화과정을 통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을 총 망라해서 분석하고있다.그는 사피엔스가 오늘날과 같은 찬란한(?)문명을 이룩하게 된 기반을 복잡한 언어와 문자의 발달로 보고 있다. 쉽게말해 인간만이 구라(?)를 칠수있고 그 구라를 기록할수있는 것이 문명의 발달에 큰 몫을 한것이라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구라치는 능력은 대규모 집단체제를 만들어 내게 되었고 목축과 농업 시대를 맞이한 잉여생산물은 지배계급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일하지않아도 되는 이들은 구라치는 기술을 극대화해 종교를 만들어 내었고 그 종교를 통해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를 이루어 냈다. 대규모의 집단을 만들어낸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다른 종류의 호모종을 말살했다고 여겨지며, 대형포유류를 비롯한 전세계의 동식물의 50%이상을 말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피엔스는 같은 종끼리의 인종말살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 아메리카 신대륙말살부터 나치 유대인 학살, 러시아 대숙청등등 끊임없이 이 같은 제노사이드가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다. 침팬지와 1.6%도 안되는 유전자 차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이같은 집단적 이기주의를 통해 발전(?)해왔다는 것이 이책을 읽고 내린 니 결론이다. 몇 글자로 이 광범위한 책의 내용을 정리한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읽고 난후에 내 개인적 느낌을 정리한것입니다. 진화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