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함에 대하여 - 악에 대한 성찰 철학자의 돌 2
애덤 모턴 지음, 변진경 옮김 / 돌베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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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을 넓혀주는 책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원론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정치,사회,종교적으로 이러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좌우 정치세력, 성공과 실패, 선과악 등등..
사람은 이와 다르게 무수히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상대방을 인정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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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16-01-0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를 보고 다시 이 책을 들쳐보게 되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난 살인사건을 요약해 보있습니다. 평범한 a란 여성이 b,c들 가족과함께 독일로 이민을 갑니다. 그리고 함께 거주하며 경제적인 이유가 되었던 종교적 이유가 되었던 b와c를 폭행하고 그 중 하나를 살인에 까지 이르게 합니다. A는 b와 c를 악령이 씌웠으니 구마한다며 b와c들 가족과 함께 차례로 폭행하고 그 중 한명을 살인 하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사실은 b와c의 자녀들 까지 a 란 여성의 말을 믿고 본인들의 어머니들을 폭행한 것입니다. 또한 b,c 중 한 여성의 남편까지 a 여성의 말을 믿고 폭행에 일조 혹은 암묵적 동의를 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쉽게 규정하는 악, 악마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A여성이 규정한 악마 그것이 무엇이길래 사랑하던 가족들이 서로를 악마라 규정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요?
이 책의 저자 애덤 모턴은 우리가 너무나 쉽게 내리고 있는 악에 대한 정의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악이라 규정한 어떤 사람에게 (이사건에서는 b와c) 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행위의 잔혹함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것을 악에 대한 선의 행함이라며 합리화 시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이기적 집단주의 더 나아가 전체주의 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이 사건을 예로 들면 b,c 의 가족들은 b,c 가 악마가 씌웠으니 구마해야 한다는 a의 말을 믿고 자신들의 가족을 폭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