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몇 년전에 회사에 다닐적에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아닌, 무리속의 인간에 관심이 생기면서 구입했던 책인데 지하철에서 몇 페이지 보고 가방속에 넣고만 다니다가 방치했던 책이다. 그때 앞부분만 조금 읽은 기억으로는 꽤 납득할만한 내용들이라 꼭 다시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사 손대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가벼운 소설들보다는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들이나 고전, 개인의 경험이 베여있는 저작들에 손이 간다.
1. 드디어 다 읽었다. 7월에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되었다. 지루해지기 쉬운류의 책이긴 하지만 작은 소주제별로 짧게 짜여진 구성이라 읽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것들.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고 역시 그 이유를 알게되면 당연하기만 한 것들은 아닌 것이다. 그냥 생각없이 반사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정한 관점을 가지고 삶을 관철시켜 나아갈때 보다 내 삶이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