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스티븐 킹의 중단편 모음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편으로 나뉘어 한권에 두편씩 두권으로 나왔다. 봄, 여름편에는 영화로 유명한 쇼생크 탈출의 원작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그리고 우등생이 실려있다. 쇼생크 탈출은 영화로 이미 접해봐서 내용을 알겠지만 그 이외에는 사전정보가 없다. 그러고보니 이상하게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읽어본 게 거의 없다.
1. 쇼생크 탈출은 비교적 무난하게 읽었다. 영화를 오래전에 꽤 괜찮게 봤기 때문에 플러스적인 요소도 있었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이 좋은 느낌이다.
하드코어한 소설은 아니지만 우등생은 거부감이 좀 든다. 딱히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스티븐 킹의 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되는 이유라고나 할까..
그리고 책의 디자인은 국내에서 출판하면서 새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페이퍼북의 특성을 잘 살린 표지라고 생각된다. 쇼생크 탈출에서는 오탈자를 못 본 것 같은데 우등생은 흐름을 끊는 오탈자를 최소한 대 여섯 번 이상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