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안에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 2009년 읽는 마지막 책인 것 같다. 루이제 린저에 대해서 보다는 역자인 전혜린 덕분에 구입하게된 책이다. 아마도 나 또한 책의 제목대로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1. 새해 들어 처음 읽은 책이 되었다. 영국으로 떠나려고 준비하는 니나에게 보내어진 오랫동안 애증의 관계였던 슈타인의 기록을 니나를 방문한 언니가 니나의 동의하에 읽으면서 회상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한평생 니나를 지켜보며 사랑했던 슈타인이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니나의 생을 지켜보며 스스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니나를 생각하고 괴로워했던 기록이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