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 여섯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자연을 탐구하는데 있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과 이 서설을 어떤 이유에서 썼는지가 여섯번째 부분에 서술되어 있다. 이 여섯번째 부분이 이 책의 큰 주제가 아닐까 한다. 데카르트가 41세때인 1637년 네덜란드에서 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출판한 500여 페이지 분량의 <이성을 올바로 인도하고, 학문에 있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 이야기[서설]. 그리고 그 방법의 시도인 굴절 광학, 기상학, 기하학>의 첫 78여 페이지가 이 책 <방법서설> 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나뉘어지지 않았던 이 시기의 과학이 사실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오늘날 모든 것은 조각조각 나뉘어져서 목적없이 끊임없이 분열하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자기자신까지 양분삼아서 결국 스스로 소멸할때까지 끊임없이 분열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분명히 국지적인 발전은 있을지 모르지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눈을 잃는다면 그건 결국 독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진정한 발전이란 그 목적을 잊지 않으며 모두를 아우르며 통합으로 나아갈때 이루어지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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