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이들기 전에 읽어둬야 할 것 같아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손에 잡았다. 자신의 부관진급이 좌절된 것에 불만을 품은 이아고는 그의 상관 오셀로에게 복수를 마음먹는다. 그와 막 결혼한 아름다운 신부 데스데모나와 그 대신 부관진급을 한 캐시오 사이를 의심하게 만든 이아고는 이성을 잃고 분노에 눈이 먼 오셀로가 그녀를 죽이게끔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로드리고에게 캐시오를 죽이게끔 사주한다. 그러나 결국 데스데모나의 하녀이자 이아고의 아내인 에밀리아의 폭로로 이아고의 음모가 밝혀지고 모든 것이 이아고가 꾸민짓임을 알게된 오셀로는 자신이 죽인 데스데모나곁에서 자신의 목을 찌른다. 새로 번역되면서 윤색되어서인지 좀 현대적으로 번역된 것 같고 문장은 매끄럽고 간결해 쉽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