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지도 않으면서 무슨 겉멋이 들었었는지 편식까지 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손가는대로 내 생각과 행동의 범위까지는 이것저것 읽고 있다. 이젠 어떤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무책이나 집어서 읽기 시작하다보니까 몇 페이지 펼쳐보고 접어두는 것도 꽤 된다. 이책은 어느정도는 책을 읽는데 좋든 나쁘든 정보는 얻을 수 있겠다 싶어서 구입했다. <햄버거에 대한 명상>, <너에게 나를 보낸다>의 장정일 작가가 1993년, 1994년 2년간 읽은 책의 서평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한권으로 끝이 아니라는거.. 그리고 출판년도가 십수년전이다 보니 그사이 절판된 책들이 많아 한번 읽어볼까 생각이 들어도 쉽게 구하기는 어렵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