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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 시카고에서 온 초보 마녀 로렌의 이야기 ㅣ 모던 위치 1
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 테보라 기어리 -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빛나는
[모던 위치 시리즈] 제 1권 드디어 출간 되었다.
다양한 색체를 지닌 책이었다. 로맨스도 있고, 판타지도 있다.
즉 여자들이 좋아하는 색체와, 남자들이 좋아하는 색체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로맨스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만나보게 되어 참으로 기뻤다.
로렌은 시카코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는 그녀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부동산 중개업자로 나름 능력있는 위치를 확고하며, 고객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눈치 빠른 중개업자로 자신을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날 마녀들의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마녀들의 채팅방에 즐거운 수다를 떠는 넬, 소피 모이라
넬의 소화주술로 로렌은 그 채팅방에 합류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독심술을 알게된다.
그 후 넬의 남동생인 제이미가 시카고로 향하게 되면서,
로렌은 자신의 숨겨진 마녀의 재능을 알게되면, 제이미와 로렌의 단짝인 나트의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다.
소재가 참 독특하고 신선한 책이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이 책 역시 처음에는 "반지의 제왕" 같은 남성적인 판타지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또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할수 있고 빠져들게 만드는 로맨스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냥 한편의 잘 짜여진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은 책이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녀의 모습이라, 빗자루를 타고 다니고, 항아리속에서 마법 약을 만드는 마녀의 모습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마녀들도 그 진부한 모습에서 진화한 21세기 마녀의 모습을 지나고 있다.
최첨단인 인터넷을 활용하고, 채팅을 하며, 서로 화상 채팅을 즐기며, 빗자루는 타고 다니지는 않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거나, 순간 이동을 일삼으며, 마법약을 제조하는 대신, 독심술, 소환주술등 다체로운 마법의 세계를 보여주는 책이였다.
이 책을 읽고 읽노라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한 느낌이든다.
그 어릴적 내가 느꼈던 마법사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는 몽환적인 느낌과, 기발함, 독특함등이 느껴진다.
왜 이 책이 이렇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지, 책 마지막 장을 덮으고 나니까 비로써 이해할수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제이미와, 나트 로맨스를 좀더 달달하고, 분량이 적은게 살짝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