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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1
루이즈 레니슨 지음, 이은정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명랑버젼으로 한바탕 웃어줬다,,
깔,깔,깔,~~~!!! 하고,
일단 표지 좋다,
섬뜩하게 치켜올린 그녀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 아니 예쁜 반대방향으로 꼬리를 내린 입모양새,,빨강머리,,
게다가, 제목은 ㅡ <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 란다,,
맘에 든다,,
책을 덮고난 뒤 다시 책 표지를 들여다본다,
아무리 머리 굴려 생각해봐도, 도대채! 왜 !! 이 책이,,,,!!
<북트러스트 선정 올해의 책> & <청소년 권장도서>인건지,,당췌! 모르겠다는 거다,,
(후자의 문구는 너무나도 기가막힌다, 설마,,했던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
아주 작게-신경써서 눈을 째가며 들여다보면 영국최대서점 체인 웨터스톤 선정,,이라고 적혀있다,,ㅡㅡ;>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한권의 깜찍스런 책이다, 시간 술술~ 잘도 흘러간다-시간도 별로 안걸린다.
일으면서 순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깔깔~! 웃어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가슴한켠으로는,, 몹시도 우울해진다,,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다는 점이 우울증의 근원이된다.
조지아양이 저렇게 별의별 ㅡ 우리나라에서라면 가당찮은,,ㅡ 자기 고민들을 미친고양이를 대행시켜 독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 그 시점에 우리의 여중고생들은 교복입고 네모난 교실속에 갇혀서 입시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의 정서에는 조금 어긋나지만 유쾌한 책이다,
글자도, 문단도, 페이지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일정치 않아 맘에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