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경제학 -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기대를 쪼~꼼 해줬던 책,

근거없는 (근거가 쪼꼼이라도 있었더라면, 북리뷰에서 사람들의 별점과 더불어 그럴듯한 멘트 덕분이었을게다. ) 나의 기대속에서 개봉박두 된 <괴짜경제학>.

그래~~ 이건 경제학서적이 아니면서도 은근히 경제학적 근거들을 떠안고 있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기대 덕인지 - 그래서 기대없이 펼쳤던 한권의 책이 오히려 내게 더 큰 공감과 보람을 안겨주는 때가 적잖다. - 책을 덮을 때의 깔끔한과 더불어 밀려오는 뿌듯함이 조금 부족했다.

내 정서랑 안맞았을 뿐인가,,

어떤 사람에게는 정말 훌륭한 책이라면 찬사를 받았음이 분명한데,,

거,,참 미안한 일이 아닐수 없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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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배낭하나 달랑 짊어지고 떠나리만큼이나 여행광이 되어버린 나.

덕분에 책 제목에서도 여행 냄새가 난다면 그냥 스쳐지나갈수 없는 운명인지라..

[ 여행의 기술 ],, 제목부터 심상찮다,,

여행의 기술이라,, ,

< 나만의 여행법 >을 탈피해보고자,,너무나도 급한마음에 덜컥! 주문을 해버렸던 책 한권.

역시나 거창한 제목이 흘려주는 상실감을 벗어날 수 없는 책이었다.

물론 어떤 사람의 손에 들어갔을때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영양가있는 책이었을수도 있다.

그러나,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을 비싼 돈주고 들어가 딸랑 모나리자 언니의 미소만을 1시간 쳐다보다가 나오는 성격의 내게는 너무나도 과한 [그만의 여행 기술]이었다.

가슴에 와 닿지 않는 것은 내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그냥 나만의 여행법을 고수하기로 맘을 고쳐먹었다.

고맙다, 여행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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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별점을 세개줬다.

내게는 별 세개짜리 책이지만, 책을 사다달라고 부탁했던 어머니에게는 별 다섯개 짜리 책이었다.

나는<........해야 할 **가지> 이런식의 제목이 붙은 책을 그닥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머니께서는 신문에서 권장도서로 추천되어있는 책인데 한번쯤 보고싶으시다며, 주문해달라셨다.

그 덕에 떠억~하니 내 책장의 한 부분에 자리잡게된 책.

모두가 알고있으나, 그냥 스쳐지나가버리기 쉬운 교훈들을 되새기게 해주는 짧막한 49가지 이야기 모음집이다.

그렇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알고는 있으나, 뒤돌아서 잊어버리면,, 그것은 이미 나를 떠나가는 진실어린 교훈으로 그치고 만다.

가끔씩 이런 교훈들을 가슴에 되새겨 볼수 있는 그런 계기들도 중요한듯 싶다.

아이들과 함께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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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山이 낫다
남난희 지음 / 학고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남난희, 그녀는 결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녀가 일반적인 이들과 다른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그녀보다 많은 물질적인 것을 가지고, 누리고 콩크리트위에 발을 딛고 살고 있지만,

자연위에 살고 있는,그녀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은 이미 우리의 손을 떠나간지 오래다.

 

나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작품외에, 일반적으로 에세이 집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 낮은 산이 낫다 ]라는 호감가는 제목의 이 책이 내 손에 쥐어지게 된것도 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았기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내게 준것은 에세이 집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다른 이의 삶을 엿볼수 있는 기회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지만, 나는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었던 그런 에세이 집이다.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가 서있는 이 땅을 돌아보게 하고, 나조차도 몰랐던 나의 이상향을 재발견할수 있도록 이끌어준 소중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아마도,, 나 역시 山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람인 까닭일 수도 있겠다.

한번쯤,, 세상의 물질적인 요구들로부터 벗어나고자 할때, 읽어보면서 새롭게 마음가짐을 할수 있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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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2005-10-1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남난희가 쓴 책!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쓴 책은 본적은 있는데..이책도 한번 봐야 겠군요.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미 한국에서, 아니 전 세계적으로 그의 팬들을 확보한 세계적인 작가다.

일본의 소설을 읽으면서 다소 경외감을 느꼈었던 내게도,

하루키는 역시나 '대단한 작가'였다.

그의 소설곳에서, 그의 문체에서, 그의 발상에서,그의 표현력에서,,,나는 새로운 하루키를 끊임없이 찾아왔던것 같다.

[먼 북소리]를 읽으면서 나는 그의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듯한 착각을 했더랬다.

소설역시 그를 표현해내는 수단이었겠지만,

그의 에세이집을 보고있노라면 어느정도 나도 그의 삶 속에 빨려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하루키식의 발상의 전환, 유쾌한 사고력, 그만의 위트에 어느새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까르르~ 소리내어 웃게되는 그런 에세이집이다.

그럼에도 그 역시 세상에 실존하고 있는 한 남성이라는 현실적 사고또한 놓치지 않게하는 현실속의 주인공인 그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유럽에서의 그의 움직임을 따라 그의 시각을 따라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이해하는 매개체로서의 작품집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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