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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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책한권을 찾는 중이었다,

참으로 기발하고도 피식~! 웃음이 나오는 제목의 책 한권을 발견했다,,

자살여행이라니,,,^^,,,

그들의 여정을 눈으로 쫒으면,  유럽을 떠돌아 다녔던 시절의 추억이 아련하게 피어올랐다,

 

그들이 자살을 계획했던 그 곳, <세인트 빈센트 곶> ,,

어느 해,,바로 그 곳에 홀로 서서 미친듯이 불어대는 찬 바람을 맞으면서

'여기 서본 사람들 중 몇명이나 자살충동을 느꼈을까,,,,' 생각했더랬다,,,,

물론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스위스의 아름답다 못해 황홀한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나역시 생각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하고,, 

 

모두가 한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겠지만,

아직은 삶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기에,

소중한 것들을 뒤로할 수 없기에,, 열심히 하루하루를 엮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죽음의 문턱에 도달해본 사람만이 삶의 대한 강한 집착을 내비치 듯,

모두가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기를,,,,,,

 

죽고싶은 순간에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어진다,,

 

너무나 일찍,, 삶에 대한 작은 희망을 상실하는 일이 없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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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녹두 마일드 에멀젼(신형) - 150ml
코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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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벌써 3개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동안은 외국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다가 계속되는 피부트러블에 기초부터 완전히 바꿔보자는 생각에 처음으로 선택했던 녹두!

일단, 자극이 없고, 보습력이 좋고, 사용감이 부드럽고, 끈적임이 없다.

기초제품을 새로 바꿀때마다 피부트러블로 고생을 하는 편인데, 녹두를 처음사용할때부터 지금까지트러블은 없었다는 걸 감안해볼때,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자극이 덜함을 느낄수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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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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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멜리 노통의 작품 중 처음으로 내 손에 잡혔던 책이다.

책을 한 권 읽은것인지, 연극을 한편 본것인지 헷갈릴정도로 나는 정신없이 책의 페이지가 넘어가는 그대로 빠져들었다.

온통 대화체로 가득한 그녀의 작품은, 서술형에 따른 잠시잠깐 머무르며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숨이 가빠질 정도로 몰입되며,  눈으로 보되 머릿속에 하나의 무대를 설치하게끔했다.

그녀의 독특한 발상이 뒤늦은 깨달음을 주고,

책을 덮을때의 내 마음을 뿌듯하게 해줬다.

아멜리 노통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한 그녀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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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가 뜬다 - 제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권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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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깝지 아니한 이>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로 받았다,

난 대.체.적.으.로,, 책선물을 좋아하는 편이나, 가끔씩 의도치않게 주어지는 나와는 절대 무관한듯만 싶은 책을 받고서는 어.쩔.줄.몰.라.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ㅡ 중간에 내려놓고 싶어 미치겠는,그러나 중도하차하기엔 뭔가 찜찜스런,,

제목부터 대략 난감하고, 표지부터 눈에 거슬린다,

표지 안쪽, 작가 프로필이나 보자,, 했건만 ㅡ 점점 더 난해해지는 프로필만 드러날뿐이다.

첫번째, 난센스라는 제목의 글을 읽는다.

'아니, 대체,,왜 이런,,, ㅡㅡ;;  ' 을 되풀이하며, 난감함과 뭔지모를 찜찜함에 고인침을 삼키며 이물감을 느꼈다.

'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글로 밥벌이를 하려면,,, ' 하는 빈정을 내밷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러나,  나는 책을 덮고난 후, 지금,, 별 네개라는 후한~! 점수를 주고야말았다. ㅡ 분명, 근거없는 네개는 아니다,, 책을 찾아보니 평균별이 채3개도 안될뿐더러, 많은 이들의 반발을 사고있다,,그러나 나역시 별의 숫자에 연연해하는 스타일은 아니기때문에,,ㅋ,,한겨레,,참으로 난감하겠네,, 그래도 권리양의 무한 가능성을 기대해보며,,, ^^

 

줄거리를 생각해보자면,, 내가 읽은 것이 없는 듯도 하다.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린 뇌의 여유공간이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이다.

이건 분명 소설이건대, 나는 소설속 주인공과 현실속 작가인, 권리를 근거없이 매치시켜버렸다.

그녀는 진정한 ㅡism주의자다.  어떠한 소속감이 필요없는 모든 ㅡ이즘의 효율성을 몸에 품고있는 듯 보인다.

그녀의 방대한  지식량과 ㅡ 깊이 있는 '앎'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는 참으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그녀만의 독특한 언어 재조합 능력이 주는 입안을 톡! 쏘는 탄산수같은 즐거움이 있다.

어떤 새로운 소설의 길을 -그러나 어쩌면,,오히려 더 진부적일 수도 있을 것 같은 - 걷기때문에 별하나를 덤으로 준 건 아니다.

그녀가 남다른 독특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으리란, 묘한 기대감과 더불어 언어의 재창조성을 높이 샀음이다.

(강아지에게 '고양이'란 이름을 붙여줬더니, 정체성의 문제로 자살,, ㅡ 이 얼마나 차마 웃지못할 심각한 문제이더냐,,, ㅡㅡ;;)

적어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혹은 최악의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

그치만,,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그런 책이다,, ㅡ ,,,,- 내,게,는,,

 

그녀의 바램대로, 또 나의 바램대로,, 다음번에 만나게 될 그녀의 책은 조금 더 즐거웠으면,,,싶다.

그러하든, 그렇지 아니하든,,,

나도 모르게 내심 그녀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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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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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랬니, 왜그랬니,,,ㅋ,,,

에쿠니 가오리씨~ 나, 너무 깜딱 놀랬어요~ ^^;;;

독특하긴 하다, 사람아닌것들의 사람인양,,

그러나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다른 사람아닌 '나'는 전달 받지 못했음이다..

뭔가 기대에 의한 허탈함 일수도 있을것 같다,,

무튼, 내게는 조금 작아져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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