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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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책한권을 찾는 중이었다,

참으로 기발하고도 피식~! 웃음이 나오는 제목의 책 한권을 발견했다,,

자살여행이라니,,,^^,,,

그들의 여정을 눈으로 쫒으면,  유럽을 떠돌아 다녔던 시절의 추억이 아련하게 피어올랐다,

 

그들이 자살을 계획했던 그 곳, <세인트 빈센트 곶> ,,

어느 해,,바로 그 곳에 홀로 서서 미친듯이 불어대는 찬 바람을 맞으면서

'여기 서본 사람들 중 몇명이나 자살충동을 느꼈을까,,,,' 생각했더랬다,,,,

물론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스위스의 아름답다 못해 황홀한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나역시 생각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하고,, 

 

모두가 한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겠지만,

아직은 삶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기에,

소중한 것들을 뒤로할 수 없기에,, 열심히 하루하루를 엮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죽음의 문턱에 도달해본 사람만이 삶의 대한 강한 집착을 내비치 듯,

모두가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기를,,,,,,

 

죽고싶은 순간에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어진다,,

 

너무나 일찍,, 삶에 대한 작은 희망을 상실하는 일이 없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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