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내가 애써 외면했던 나의 마음이 슬쩍 고개를 든다.벌써 오래전부터 지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그런 마음을.이 책은 거창한 위로 대신,살아낸 나에게 건네는 아주 작은 호흡 같은 말들이다.“너는 지금도 충분하다.”“천천히 가도 돼.”“조금은 즐겨도 괜찮다.”그래서 책장을 덮는 순간,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하루를 바라보게 된다.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는데내 시선만 조금 부드러워진 것처럼.요즘 나처럼 마음이 무겁고자꾸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람이라면,이 책은 아마 한두 페이지마다내 마음을 가만히 내려놓게 도와줄 거다.살아낸 김에,이제는 조금 즐겨볼까 하는 마음이조용히 스며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