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힘은 공감이다. ‘엄마와 나’라는 보편적인 관계 속에서, 저자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놓쳐왔던 진심’을 건져 올린다. 그래서 독자는 울면서도 위로받고, 미안하면서도 다시 사랑을 다짐하게 된다.결국 이 책은 눈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모두가 엄마에게 조금 더 다정해질 수 있도록 등을 떠민다. 다음 생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오늘부터 ‘엄마 편’이 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