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한 시간이라도 그림을 그리러 화실로 가는김유미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고 조용히 부끄러워졌다.나는 그림을 가르치는 사람이면서정작 나를 위한 그림은언제 그렸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늘 시간 핑계를 댔고 조금만 여유 생기면, 조금만 덜 바빠지면,그땐 나도 다시 그리고 싶다고 혼잣말처럼 넘겨왔다.그런데 이 책이 나에게 말을 건넸다.“비겁한 게 아니에요, 그냥 아직 무서운 거예요.”그 말 앞에서 괜찮은 척, 강한 척하던 마음이 조금씩 풀어졌다.나는 여전히용기가 필요한 어른이었다.그래서 이제, 조금씩 나를 다시 그려보려 한다.누군가를 위해 살다 보면가장 소중한 ‘나’는 자꾸 미뤄지곤 한다.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 꼭 읽어보길 추천˃̵ᴗ˂̵ ❤︎ 마음 깊은 데서부터 작고 따뜻한 불빛이 켜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