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100%
히비노 코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언뜻 봤을 때는 철없는 자유를 욕망하는 열아홉 소녀의 방랑기 같다.
‘모모’뿐만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호시노’와 ‘타마키’, ‘미쓰’
역시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청춘들의 일탈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대의 현주소를 아주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사정과 꿈이 있다.
꿈의 형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결국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데 있다.

‘모모’는 0%의, 미성숙한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100%가 되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모모’라는 인물의 100%를 이야기함으로써
성장소설의 주인공 역할을 착실히 해내기도 한다.


🫧
”그렇지만 행복이란게
꼭 어딘가에는 있을 거잖아?
행복이니 사랑이니하는 노래가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많은데“

🫧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고
선언할수 있는 강한 정신은
홀로 어디까지고 걸어갈 수 있는 강함이기도 했다.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필사일상과 함께 읽었습니다🍀

💬
‘연애지상주의’라는 말로 표현되는 ’모모‘에게 연애란
달짝지근한 핑크빛 감정이 아니다•••

이야기 끝에서
’모모‘는 다시 혼자가 된다.
안타깝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십대의 그들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