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뜻 봤을 때는 철없는 자유를 욕망하는 열아홉 소녀의 방랑기 같다. ‘모모’뿐만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호시노’와 ‘타마키’, ‘미쓰’ 역시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청춘들의 일탈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대의 현주소를 아주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사정과 꿈이 있다. 꿈의 형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결국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데 있다.‘모모’는 0%의, 미성숙한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100%가 되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모모’라는 인물의 100%를 이야기함으로써 성장소설의 주인공 역할을 착실히 해내기도 한다.🫧”그렇지만 행복이란게 꼭 어딘가에는 있을 거잖아? 행복이니 사랑이니하는 노래가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많은데“🫧혼자서는 살지 못한다고선언할수 있는 강한 정신은 홀로 어디까지고 걸어갈 수 있는 강함이기도 했다.🍀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필사일상과 함께 읽었습니다🍀💬‘연애지상주의’라는 말로 표현되는 ’모모‘에게 연애란달짝지근한 핑크빛 감정이 아니다•••이야기 끝에서 ’모모‘는 다시 혼자가 된다.안타깝다.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십대의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