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
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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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지은이: 황선우,김하나 지음
⚘ 출판사: 이야기장수 출판사

20대 후반, 주변에서 결혼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마음이 불안해져 갔다. 나만 왠지 결혼 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기분이랄까.🤔

결혼이라는 제도에 자꾸만 나를 꾸겨 넣으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한심하기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꽉 막힌 나의 생각을 조금은 세상 밖으로 꺼내준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주변에서 결혼을 하니까 나도 해야지가 아니라
누구의 며느리가 아닌 내가 상대의 옆에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나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되겠구나!

또한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사랑만으로는 결혼도, 가족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아주 당연한 것들인데 왜 나는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꾸만 다른이들과 나를 비교하려 했을까.

황선우 작가님과 김하나 작가님을 통해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가족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른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끼우려 애쓰지말고,
나 자신을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자.♥️♥️♥️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물론 혼자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러다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원자가 둘 결합한 분자도 있을테고, 셋, 넷 또는 열둘이 결합한 분자도 생길수 있다. 단단한 결합도 느슨한 결합도 있을 것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원자 둘의 단단한 결합만이 가족의 기본 이던 시대는 가고 있다. 앞으로 무수히 다양한 형태의 '분자가족'이 태어날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가족의 분자식은 W2C4쯤 되려나. 여자 둘 고양이 넷. 지금의 분자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뉴욕타임스>의 기사에서 ⌜결혼 전에 물어야 할 13가지 질문⌟ 중 이런 질문이 있었다. “차 한대, 쇼파 하나 , 신발 한 켤레에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황선우를 만났을 때 이 질문에 답해보자고 했다. 지금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둘의 대답은 거의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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