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컷 울어도 괜찮다 - 눈물 또한 하나의 감정 표현일 뿐이다
인썸 지음 / 떠오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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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가면서 느끼는 토닥임, 오늘은 실컷 울어도 괜찮다.

 

 

저는 정말 잘 울어요! 화가 나도 울고 슬퍼도 울고, TV보다가도 울고, 그냥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울기도 해요.

제 사춘기는 눈물로 시작해서 짜증으로 끝났던 시기인 것 같아요. 특히 전 사춘기 때 이별과 관련된 두려움을 많이 느꼈었는데요. 가족과의 이별이 그때는 제일 큰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부모님은 건강히 잘 계시지만 ...

작가님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놓으셨는데요. 그 마음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나에게 맞는 위로 찾기.

미로 찾기 같은 어감의 위로 찾기 글을 보면서 나를 위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왠지 여행, 바깥에서 위로를 얻는 것 같구요. 아이들은 음 .. 노는것에서?

저는 저 혼자만의 시간에 책을 보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어항 청소를 하면서 나름의 위로를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은 아주 힘든 고난과 역경을 거친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주로 보면서 위로를 얻어요. )

저는 눈물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을 요즘 하고 있는데요. (슬픔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편이라서. )

작가님은 슬플 때 슬픈 영화를 보거나 슬픈 음악을 들으며 슬픔을 파고든다고 하시더라구요. 눈물을 참지 말고 쏟아내는 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에 나는 어떻게 했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굴로 파고들어가는 슬픔이라 누군가와의 대화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편협한 사고방식도 대화를 통해 정리가 되더라구요.

 

얼마 전, 아이의 학교 문제로 학교를 보내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에 휩싸인 적이 있었어요.

새벽 2시. 이제 사람들이 감정적인 시간이죠.

또한 제가 한 번 슬퍼지면 깊게 슬퍼지는 시간.

밤새 고민하며 혼자서 끙끙 싸매고 울고 걱정하고 자책하다가 결국 그 날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어요.

같이 출근하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직장에서도 주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벽 2시의 감성은 사라지고 이성이 찾아오더라구요.

선생님과 통화하고 다음날 상담을 하기 전 머릿속이 정리되면서 그 때의 욱 하던 감정들이 사라지는 걸 느꼈어요.

ㅇ ㅏ.... 슬플수록 나는 대화를 해서 이성적인 선으로 올라와야 하는구나 하는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답니다.

저는 섣불리 선택하는 게 많았어요. 순간의 감정으로 실수를 하기도 했구요. 이번에도 느끼지만 순간의 감정이 제 모든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울면서 흐트러진 감정들을 정리할 수 없으면 결정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되었답니다.

 

여기에도 눈물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은 마음이 좀 단단해졌나 했는데 아직 여린 마음이라 조그마한 상처에도 아프고 슬퍼하지요.

하지만 그런 제 마음이 안쓰럽거나 짠하지는 않아요. 제 마음이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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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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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_025 늑대들

 

제가 청소년 문고 시리즈를 읽게 되다니 _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았지만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제 사춘기와 많이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 그때는 아이들의 자아가 성장하고 자신과 삶에 대한 고찰을 하기도 하는 심오한 시기가 사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의 품 안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 나를 구속하거나 옥죄는 느낌이 너무 싫은 그 시기.

하나의 '존재'가 되는 시기가 사춘기이지만 혼자서 끙끙 앓고 넘어가면 안되는 게 이 시기인 것 같아요.

제가 혼자서 끙끙 앓고 엄마와 싸우고 늘 짜증이 가득했던 혼돈의 시기였기 때문에 나중에 가족과 상처를 회복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었고, 친구관계도 너무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성장을 하는 시기이지만 그만큼 상처도 가득했던 시기, 그 시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남자아이들의 사춘기와는 또 다르기 때문에 ...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된 '늑대들' 이랍니다.

 

스스로 무리를 빠져나온 늑대 _ 승우 / 무리에서 받아주지 않는 늑대 _ 공진

접점이 거의 없을 것 같은 두 늑대의 새로운 우정 이야기랍니다.

 

승우는 누가봐도 잘난 집의 아이에요. 겉에서 봐서는 부족한 것 하나 없는 바르게 자라온, 부모님들이 바르게 키워 온 아이이지요.

그런 승우에게도 상처는 있어요.

부모님이 바쁘기 때문에 승우의 곁에는 늘 돌봐주는 아주머니가 계셨고, 부모님의 방치를 경험해 보기도 했던 아이이지요.

물질적으로는 풍족하나 정신적으로는 풍족하지 못한 삶. 누군가에게 터놓는다면 '배부른 소리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고민.

함께 보내기로 한 크리스마스도 결국 혼자 보내게 된 승우_ 아무도 없는 집이 자신을 삼킬듯한 공포에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다 편의점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접점이 있으면서도 없는 '공진'이 있었습니다.

같은 학교를 다녔고, 같은 반을 했었고, 잠시 친한 적도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진 아이 공진_

사실 공진은 반 친구 누구와도 가까워 지지 않았지요. 아니, 초반에는 가까워졌으나 다들 공진의 곁에서 멀어집니다.

무수히 많은 소문만 낳으며 다들 공진의 곁에서 멀어지고 자신들과 '다른'아이로 배척하지요.

부모님들이 싫어하는 아이_ 공진

 

 

승우는 자신의 모습이 공진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되었지만 순간적으로 '하룻밤 재워 줄 수 있냐'고 공진에게 묻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수긍하는 공진, 그렇게 승우의 방황은 가출이 되었습니다.

공진의 집에 가서 공진이 왜 친구들의 무리에서 떨어지게 되었는지, 공진과 함께 있으면서 공진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된 승우.

승우의 가출을 학교에 알리지 않고 지켜봐 주는 공진. 그리고 공진의 아버지.

만약 나라면 내 아이가 커서 가출한 친구를 데려온다면 집에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저라면 ... 일단 부모님께는 말씀드리고 집에 머물 수 있게 할 것 같기는 해요. 저희 아이가 가출을 한다면 ... 아마 많이 슬플 거구요... ㅠㅠ

공진의 집에서 머물면서 승우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승우의 행동에 크게 관심가지지 않고 무관심으로 있어주는 공진과 공진의 아버지 또한 승우의 마음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결국 승우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본인의 가출이 유괴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승우는 아무리 부모님과 경찰에게 말려보지만 환경적으로 뒤떨어진 공진의 가족을 막을 수 없었어요.

 

아무리 걱정되도 그렇지 아이가 스스로 돌아왔는데에도 공진의 가정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고 유괴로 의심한다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나요? 승우의 부모님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자신의 아이가 가출했으며, 가출한 아이를 머물게 해 준 가정에 그런 의심을 하다니 ... 공진 또한 승우가 자신에 집에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의 아빠가 자신이 경찰과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공진의 아빠 또한 이기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열 넷, 어리다고도 다 자랏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

아기같은 보살핌은 필요한 것이 아지만 정신적으로 지지가 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생각과 생각의 길을 열어주는 도서들이 있더라구요. 아직 저희 아이가 읽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권 한 권 먼저 읽으면서 아이의 사춘기의 길을 이끌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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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 3 -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 ㅣ 책이 좋아 2단계 34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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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섬에 살고 있는 틴딤들, 그들은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건져 올리는 재활용 전문가들이라고 해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 바다에서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그 쓰레기들을 건져올려 재활용 하는 것이 그들의 생활이라는 것이 뭔가 고맙기도 하면서 씁쓸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늘의 쓰레기가 내일의 보물' 이라는 말을 하는데 지금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은 어떤 존재일까?

요즘에서야 재활용이 잘 되는 플라스틱으로 가방이나 옷을 만들 수 있게 바뀌어 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아마 그 플라스틱들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 틴딤들이 아닐까, ?

글 중간중간 보이는 삽화에서 틴딤들의 패션 또한 재활용품들이며 집 또한 살고 있는 섬 또한 플라스틱섬이니 우리보다 작은 요정같은 틴딤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어요.

1편과 2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었기에 앞 부분을 잘 몰라 아쉽기는 했지만 모험을 떠났던 모험가 티들딤이 돌아오는 걸 보고 환영파티를 준비하면서 '도레미 병로폰'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로폰이 아닌 병으로 만든 병로폰인거지요. 그런데... 플라스틱 섬에 새로운 손님이 오지 않은 지 오래되어 병은 구하기가 힘들었고, 플라스틱 섬을 돌아다니며 초록색 유리병을 찾으러 다녀요.

 

초록색 유리병을 찾으러 다니면서 손님이 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나누며 플라스틱 섬에 사는 틴딤들의 일상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새끼고래를 구출해주는 모험도 있었구요. 그러다 섬에서 떨어져 바닷가로 오게 되었지요. 하룻밤을 '긴다리'들이 살고 있는 바닷가에서 지내다가 그만 보트를 긴다리에게 빼앗겼지 뭐에요??

틴딤들의 말을 듣지 못하고 틴딤들을 보지 못하는 '긴다리'들, 그렇지만 어린 긴다리는 틴딤들을 볼 수 있어요.

아마 틴딤들이 '요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

 

어린 긴다리인 애나의 도움으로 보트를 되찾고, 다시 플라스틱 섬으로 돌아오게 된 틴딤들의 모험 이야기,

즐겁긴 하지만 이 틴딤들이 있는 이유가 쓰레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많이 반성하게 된다.

가끔 TV나 신문에서 해양쓰레기로 인해 해양동물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지 사진과 영상을 볼 때가 있다.

우리는 이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잠깐 같이 머물다 가는 존재인데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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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어 봐! -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어린이를 위한 감정 워크북 ㅣ 마음이 단단한 어린이 3
샤리 쿰스 지음, 엘리 오셰어 그림, 이다랑(그로잉맘) 글, 공은주 옮김 / 명랑한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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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 마음이 약한 엄마가 주는 선물

자신을 믿어 봐! 를 활용하고 있어요 :)

자존감이 떨어진 아이를 위한 자존감 키우기! 남자아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라 또래관계를 어려워 하고 학교생활이 어려워서 자신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늘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책들과 감정 워크북들을 활용하고 있는 편이에요.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는 것이 드문 저와 아이인지라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자신을 믿어 봐! 라는 제목처럼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감정워크북을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 감정그림책을 펼쳐서 활동을 하라고 했는데 ...

저희집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은 동생이 자야 생기는 것 같아서 그런 조용한 공간은 없이 같이 떠들면서 활동을 했답니다.

감정워크북이 도톰한 편이라 쉽게 찢어지지 않아 활용하기 좋았어요 :)

 

문장마다 아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로만 가득차 있어서 함께 읽는 저도 아이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활동을 하는 동안 저는 제일 뒷장에 있는 부모 가이드북을 잘라서 읽어봤어요.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라 시도를 잘 안하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무시하지 못하겠지만요.

예전에는 정말 도전이라는 것을 안했던 아이인데 같이 여행가고 체험하면서 제가 먼저 일부러 겁을 내면서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어느새 한두번씩 먼저 시도해 보려고 하더라구요.

부모가이드북을 보면서 제가 듣고 싶었던 말, 제가 궁금했던 것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섯번째 말이 제가 아이와 행했던 행동인 것 같더라구요. 지난 성공한 경험들을 꺼내서 그 때 이거보다 더 힘들었는데 잘 했잖아~ 한 번 도전해볼까? 하고 꼬시기도 했거든요. 이런 행동과 말들이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우주가 나오자마자 바로 하더라구요. 동생은 옆에서 포켓몬을 색칠하며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의 상황과 그 때의 기분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동생도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랬어~ 하고 이야기하는데.. 왜죠? 왜 이렇게 갑자기 쑥 자란 느낌이죠??

서평을 마무리 하기 전에 ..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불완전함을 통해 부모에 대한 의지에서 벗어나 스스로 독립하려는 의지를 갖는다고 해요.

누구도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없으니.. 지금 내 아이를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활용 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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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37
유백순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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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함께 자연과 공존하는 세상을 위한 책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 _

 

실제 있는 태왕산 인근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담겨있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더니 실제로 있는 이야기여서 그림책처럼 두꺼비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길이 만들어졌는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좋은 그림책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해마다 담양 태왕산에서 고가제로 가서 산란을 하고 서식지인 태왕산으로 가는 두꺼비들, 아파트가 들어오고 도로가 생기면서 갈 길을 잃어버렸지요.

 

 

두꺼비들은 인간과 다르기에, 다른 방법 없이 무작정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인간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두꺼비들의 잘못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태왕산과 고가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두꺼비로 인한 불편을 겪을 것이고, 본의아니게 도로를 이용하면서 로드킬을 하게 되기도 했을테구요.

그곳의 원 주인은 누구였을까요? 동물들이었을거에요. 동물들이 수십년 수백년 넘게 살아오던 터전과 살아가던 생활방식을 우리가 바꿔버렸기 때문에 동물들의 탓을 할 수 없고 같이 공존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지구는 우리 인간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에요.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만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함께할 수 있을텐데요.

책에서는 다리 밑에 두꺼비들이 갈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주고, 아이들이 곳곳에 쓰래받기를 두어 두꺼비들을 옮겨줄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실제로는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파트 카페에서 두꺼비들이 지나가는 시기 (특히 비오고 습한 날)에는 해당 도로를 우회하라는 안내가 있더라구요. 나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것도 우리 인간이 지구에 머물다 가면서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아이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0^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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