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임영주 지음 / 심야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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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게 트여 또래와 어울리는 걸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 언제까지 따라다닐 수 없는데도 늘 마음은 걱정가득이었고, 어떻게 아이의 말솜씨를 길러줄 수 있을지 늘 고민이던차에 임영주작가님의 책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먼저 '듣기' 부터 되어야 말하기가 된다는 이야기.. 엄마가 잘 들어주면 아이는 신나서 이야기 하고 이야기가 늘어날수록 아이의 말재주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늘 지나쳤던 지난날의 나를 혼내기도 하고,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10살 까지는 도와주면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말솜씨가 좋아져서 또래에서 인기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말주변이 없다고 무시당하거나, 울지는 않기를 바라며 .. 


지금도 이야기를 하다가 말 보다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리는 아이이기 때문에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라도 이 눈물을 그칠 수 있게 .. 엄마가 많이 도와주어야겠습니다. 


한 장 한 장 주옥같은 이야기와 다양한 예시, 어떻게 이야기 해 주는지 , 엄마가 놓치고 이야기 할 수도 있는 편견적인 이야기 부분들이 다 나와 있고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보고 넘기는 게 아니라 수시로 계속 읽으면서 머릿속에 기억하고 아이에게 공부가 아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알려주고 아이가 익힐 수 있도록 더욱 더 !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런 고마운 책을 만들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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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은하수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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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좋아하는 아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톡톡 건드려 주는 좋은 책을 보게 되었다. 


표지부터 함께 읽으며 우주에 있는 고래를 본 적 있냐는 말에 우주에는 고래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아이. 


우주가 넓은데 거기에 우주 고래 한 마리 쯤은 있지 않겠냐고 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우주, 상상하기 너무 좋은 공간인 것 같다. 그 공간을 배경으로 쓴 동화라서 그런지 꼭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 


점이 이어져 선이 된다는 개념을 함께 알아볼 수 있었고, 어떻게 은하수가 만들어졌는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가득. 


나 혼자였을 때 외로웠지만 친구가 생겼을 때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불편함도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모든 것을 포함하면 '행복'하다는 거라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단체생활이라는 게 어렵다. '나' 만 알고 있던 아이가 '너' '우리' 에 대해 알고 배려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화가 나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걸 다 함께해야 '행복'해진다는 게 


이 책을 통해서 함께하는 행복에 대해 아이가 조금 느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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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른 농부 ㅣ 옛날옛적에 18
이상교 지음, 이준선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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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전래동화를 알고 있겠죠 - ? 


거기서 게으름뱅이가 게으름쟁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라고 해요. 아이에게 조금 더 이쁜 말 고운 말로 바꿔주시고자 나온 제목이 소가 된 게으른 농부. 


한 게으른 농부의 이야기라는게 제목으로 확실히 느껴지네요. 


그림체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먹으로 그린 그림들이에요. 아이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그림 - 옛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전래동화에서 보는 그림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우리 옛 이야기를 우리 옛 그림으로 접한다면 옛날의 모습이 더 마음으로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옛날 느낌이면 아이들이 요즘은 또 안좋아하더라구요. 


그건데!


소가 된 게으른 농부는 지금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그림들 + 옛 느낌이 더해져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딱 기본적인 색상만 써서 꽃의 화려함이 더 돋보여요. 옛날 집의 모습을 보며 아이와 왜 부인이 나무를 부수고 (나무를 떼고) 남편이 누워 있는지 이야기도 해 봅니다. 


동물들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이 이런 부분이에요. 옛날 그림에는 절대 있을리 없는 ㅋㅋ 


탈을 썼더니 사람 농부의 얼굴이 바뀌고 골격도 바뀌는 걸 볼 수 있어요. 손도 소의 발과 같이 바뀌었어요. 

동화 내용은 우리가 아는 그 내용이지만 그림들이 눈을 뗄 수 없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소의 표정도 놓칠 수 없죠. 동화 내용을 바로 상상할 수 있고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림을 보고 바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어요. 


탈을 쓴 소에서 사람으로 바뀌는 과정까지 !!! 


글을 쓰신 분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하신 이준선 선생님이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칫 너무 현대적?? 인 느낌이 날 수도 있을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신게 감사할정도로요^^ 



책 느낌도 한지에 그림을 그린 것 처럼 느껴지고, 한 권을 다 읽을 때에는 마치 한 편의 병풍그림을 감상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진 구전동화. 전래동화는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의 뿌리문화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전해짐에 따라 결말이 바뀌기도 하고, 어떤 부분을 더 중심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의 전래동화가 결말이 다르고 주제가 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게 구전동화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역시 전래동화는 옛날 느낌의 그림과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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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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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책 읽어드립니다.'요즘책방' 방송에서 알게 된 '호밀밭의 파수꾼' 


필독서였다고 하지만 사실 접해본 적이 없었던 책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소나기 급으로 다들 거쳐갔다는데 .. 


그래서, 왜 최고의 책으로 꼽히는지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J.D. 샐린저가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쓴 성장소설이에요. 


딱 그 시기의 아이들 보다 조금 더 예민한 홀든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소설인데요. 


경험을 소재로 썼다보니 더 실감나기도 하고, 어른이 아이의 몸으로 들어간다면 이런 느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하루에 후루룩 읽어야 하는데 출퇴근 하면서 지하철에서 읽었었는데.. 매번 지하철 문이 닫히기 전에 후다닥 내리게 될 만큼 몰입도가 높은 소설이었어요. 


왜 금서였지? 하는 의문이 느껴졌었는데 뒤에 작품 해설을 보니 속어나 에로틱한 단어가 있어서 금서로 지정했다 하더라구요. 


그 나이때 남자아이들이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이 나와서 그랬나봐요. 


주인공 홀든은 자기 기준의 선을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결벽증이 있는 것 같고, 민감한 감수성으로 인해 많이 자극을 받는 아이인 것 같아요. 


우리가 쉽게 말하는 꼬아서본다. 라고 해야 할까요? 



홀든에게는 쉽게 마음을 터놓을 수있는 친구가 없어요. 학교생활에 실망하고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의욕마저 잃어 영어 이외의 다른 모든 과목에서 낙제. 결국 퇴학을 당해요



4번째의 퇴학으로 인해 집에 순순히 돌아가기 힘든^^;; 홀든의 뉴욕으로 떠난 사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뉴욕으로 가는 길, 그곳에서 , 집으로 가는 길 모든 곳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해요. 사회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모두 느끼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죽음'의 선에 걸쳐져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보이는데 나중에는 조금씩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모든걸 버리고 서부로 도피하고자 했지만 동생 피비 덕분에 행복을 느끼고 현실에 순응하게 되는데요. 스스로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행복을 느끼고 세상이 달라보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을 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것처럼) 그런 상태로 변해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어서 더 매력적이었던 '호밀밭의 파수꾼' 이었어요. 



재즈의 재1도 모르는 사람이라 재즈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냥 넘어가서 아쉽긴 했지만 술술 읽히고 그때의 감정이 저에게도 느껴져서 너무 마음 무겁게 읽은 책이었어요. 


지금 어딘가에도 홀든과 같은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홀든과 같은 어른이 있을거라는게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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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랑 선덕 여왕 ㅣ 타요랑 역사랑 4
스토리박스 지음, 전지은 그림 / 아이휴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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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와 세종대왕을 통해 역사에 관심가지게 된 아이, 왕 = 남자 라고 인식이 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서 나오는 왕들은 남자였기에.. ) 


여왕이 있다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역사책으로 바로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쏙 든 타요랑 역사랑 - 타요랑 선덕여왕 이에요. 


아직도 타요를 좋아하는 아이라 7세 아이도 , 4살 아이도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경주에 다녀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봤던 첨성대, 왕릉 등을 보면서 그 곳이 신라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책을 읽어봅니다. 


왕의 자리를 물려줄 아들이 없는 진평왕의 뒤를 이어 총명한 덕만 공주가 선덕여왕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몇몇 사람들은 여자가 왕이 되었다며 못마땅해하고 다른 나라에서도 선덕여왕을 비웃었어요.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첨성대를 만들고, 김춘추라는 신하를 외국으로 보내 다른 나라와 교류를 시작하고, 김유신장군에게 군대를 훈련해 나라의 힘을 키우라고 했어요. 


642년, 백제 의자왕이 군대를 이끌고 신라로 쳐들어와 결국 대야성을 백제에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고구려와 당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부처님의 힘을 빌려 백성들의 마음을 모으고자 황룡사구층목탑도 건설하였지요. 


그 후 647년, 선덕여왕을 못마땅해하던 신하 비담이 반란을 일으키고, 그 후 선덕여왕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진덕 여왕이 왕의 자리에 올랐어요. 


선덕 여왕 덕분에 신라는 나라의 힘을 키우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삼국 통일을 준비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옛날 우리가 있었던 나라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고구려. 백제, 신라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도와주었어요. 


아이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첫 걸음, 타요와 함께해서 더 재미있게 역사동화를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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