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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9-06-27
장마비다. 세차다. 빗물이 옷과 발에 튄다. 나뭇잎은 더 푸르고 꽃은 색이 덜 보인다. 빗물이 맺힌 나무는 조금 무거워 보인다. 유난히 큰 내발은 걷기에 아주 좋다. 손목에는 새롭게 충전된 만보기도 채워져 있다. 새롭다고 한 건 만보기 충전기를 어디 두었는지 잊어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이 만보지 만보를 채우는 건 그리 쉽지 않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