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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데이비드 미치 지음, 추미란 옮김 / 샨티 / 2013년 6월
평점 :
린포체. 성하의 고양이. 특별한 사람. 특별한 장소에서 사랑받으며 사는 고양이 이야기지만 그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삶의 대응방식을 아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린포체는 여러 곳을 마음대로 다니고 다양한 전 세계 사람들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깨우쳐 나간다. 고양이의 생각도 생활도 진화한다. 불교의 참다운 속뜻을 아주 편안히 펼쳐나간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나. 그들의 섬세한 우아함. 절제. 호기심, 가끔 보여주는 애정표현.
내가 표면적으로 그들을 보살피지만 정작 내가 느끼는 건 감사함이다..
조용히 천천히 내면의 변형이 되어야만 삶에 대한 통찰이 가능해짐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