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네 집지킴이
이상교 지음, 한병호 그림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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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상교

그림 한병호

출판 웃는땅콩어린이재단LPCF


이 그림책은 국내외로 쟁쟁한 실력을 인정받아 믿고 볼 수 있는 한국출판문화대상에 빛나는

글 이상교, 그림 한병호 작가님의 한국 전통문화 속 집 지키는 수호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옛사람들은 지금은 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옛 전통 가옥에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다고 여겼다.

안방과 작은 방, 대청마루를 지키는 건 들보 지킴이,

부엌을 지키는 뚜막이 지킴이,

헛간과 문간방은 짚둥이 지킴이,

장독대는 장뜰 지킴이,

화장실은 옹달이 지킴이다.


멀리서 사는 집주인 할머니와 식구들이 가끔 다녀가는 산기슭에 자리한 집 한 채를 지키는 수호신들이 겪는 다채로운 재난. 그 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집을 지켜내는 우리의 용감무쌍한 수호신들의 활약을 담은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로 서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헤쳐가는 과정을 보자면, 우리의 선조와 국민들과 닮은 것 같다.


장독대 자리에 꽃이 가득 피어났어.

예쁘기는 엉겅퀴꽃이야.

따갑기는 도깨비바늘이야.

팔랑대기는 호랑나비야.

할머니네 집지킴이



어려움을 헤쳐가고 다시 평화를 찾은 할머니네 수호신들은

저 멀리 맛있는 음식을 많이 싸들고 오시는 할머니를 맞이하며 환성을 지른다.



이런 소재와 완성도의 그림책은 찾아보기 드물고 귀한 것 같다.

글도 구어체라 은율과 리듬감이 있어 입에 붙는다.

그림도 전통적인 매력이 가득하고, 잘 만들어진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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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야
이성표 지음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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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이성표

출판사 웃는땅콩어린이재단



"생명의 빛이신 그분과

우리를 한껏 숨 쉬며 뛰놀게 해 준 고마운 지구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앞면지 다음 장을 넘기면 이런 문장이 쓰여있다.



나는 맑은 눈의 진이,

나는 진이의 친구 곰 인형,

가족, 사물, 동물, 자동차, 식물, 바람이다.



범주는 점점 넓어지고, 높아져서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에게까지 이른다.



나는 지구

커다란 동그라미야

모두 나야




전지전능하신 그분과 이 모든 문명과 생명을 키우는 지구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

그러한 내용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며 우주까지 날아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작품에 밝은 노란색과 주황색, 연두색, 하늘색을 주로 사용하여 수채화 같은 맑은 느낌이 든다.

밝고 맑은 느낌으로 이 책은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글 또한 리듬감을 주는 시적인 표현으로 다음 장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감을 준다.


그리고 쓴 이성표 작가는 그림이 주는 위로의 힘을 믿는 분이라고 한다. 자신의 소명을 작품을

통해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 그림이 빛, 평화, 생명이라는 말들과 함께 세상을 비출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소개가 덫 붙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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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 - 개정판
노석미 지음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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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의 색감은 예쁘다. 그리고 표지의 글씨체도 어린 고양이를 닮았다.


고양이의 호기심 어린 눈망울과 장난기 많은 특징을 모두 그림책 안에 그려넣었다. 


고양이와 함께 글 쓰고 그림 그리며 살아가는 노석미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온

전히 드러나는 책이다. 


반려 고양이는 사람이 가는 곳 어디에든 있다. 


큼지막하게 툭툭 그려진 고양이들의 특성을 잘 알 것 같고, 많은 상황과 종류의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눈빛이 강렬하고 신비한 고양이 그들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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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있니?
이성표 글.그림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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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이성표, 

출판사    웃는땅콩어린이재단LPCF




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 말을 잘 못하고 사는 것 같기도 하다.


혹은 그 말을 그 사람에게 할 말이 아닌데 잘못 하기도 하며 사는 것 같다.


말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는데, 내 마음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가 닿을 수 없다.


그림이 빛과 평화, 생명 같은 말과 함께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길 소망하는 작가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유령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묻는다.



내 발이 많다고?

하하, 나도 너처럼 발이 두 개야.

보이는 게 다가 아닐 때도 있지.



우리는 때론 보이는 대로 믿고,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보란 듯 현실은 다를 때가 많고


남의 사정도 그렇다.


이 그림책은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잘 들어보라고 독자를 격려하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독자의 마음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내 속에 이야기들을 막 꺼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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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자 ㅣ 바람그림책 167
시모카와라 유미 지음,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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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시모카라와유미

출판 천개의바람



내 모자는 앙증맞은 사이즈에 맑고 세밀하게 그린 너구리의 모습에 반하게 되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쓰고 그린 작가 시모카와라 유미는 고단샤 페마스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동물 세밀화를 공부헸으며, 2013년 KFS 그림책 그랑프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아기 너구리가 모자를 가지고 노는 장면마다 귀여움과 그 실제같은 모습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기 너구리가 혼자 빨간 모자를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또, 단순하면서도 빨간 모자에 시선이 모아져서 집중이 됩니다. 동물의 표정과 행동이 너무 귀엽습니다.


모자로 할 수 있는 상상력으로 힐링 되고, 위기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면까지 배우게 되는 유쾌하고 밝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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